마음은 벌써 고향

입력 1997.0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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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계속해서 철도역과 고속버스 터미널 사정 알아보겠습니다.

나신하 기자!


⊙나신하 기자 :

네, 나신하입니다.


⊙류근찬 앵커 :

어떻습니까? 지금 고속버스나 열차표를 구할 수 있는 여유가 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신하 기자 :

네, 터미널로 지금 서둘러 나오시면 어렵게나마 임시 차편을 구하실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2시간 이상은 기다리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매표창구 주변엔 많은 시민들이 초조하게 임시차편과 환불되는 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시차량 5백여대가 모두 배차됐고 이따금 추가 차편이 마련되고는 있지만 곧바로 매진되고 있습니다. 귀성길 정체가 심해지면서 버스들의 회차마저 늦어지고 있어 임시차편도 여의치 않은 상태입니다. 그나마 부산은 새벽2시 대전은 새벽 1시까지만 버스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연휴 첫날인 내일은 다행히 이른 새벽이나 밤에 출발하는 버스 좌석에 여유가 많습니다. 내일 부산행 버스표는 천석 정도 대구쪽운 3백석 가량이 귀성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주와 강릉행 버스도 각각 4천여석과 천여석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10만여명이 버스로 귀성길에 올랐으며 오늘 안으로 만명 정도가 더 서울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열차표를 예매 못한 귀성객들은 열차를 이용하기 어렵겠습니다. 내일까지 경부 호남선 등 하행선 전구간이 입석표마저 모두 팔렸습니다. 이따금 반환표가 나오곤 있지만 대기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 표를 구하기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서울역측은 오늘 하룻동안 평소보다 2배가 넘는 11만여명이 열차를 타고 고향으로 떠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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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은 벌써 고향
    • 입력 1997-02-0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계속해서 철도역과 고속버스 터미널 사정 알아보겠습니다.

나신하 기자!


⊙나신하 기자 :

네, 나신하입니다.


⊙류근찬 앵커 :

어떻습니까? 지금 고속버스나 열차표를 구할 수 있는 여유가 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신하 기자 :

네, 터미널로 지금 서둘러 나오시면 어렵게나마 임시 차편을 구하실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2시간 이상은 기다리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매표창구 주변엔 많은 시민들이 초조하게 임시차편과 환불되는 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시차량 5백여대가 모두 배차됐고 이따금 추가 차편이 마련되고는 있지만 곧바로 매진되고 있습니다. 귀성길 정체가 심해지면서 버스들의 회차마저 늦어지고 있어 임시차편도 여의치 않은 상태입니다. 그나마 부산은 새벽2시 대전은 새벽 1시까지만 버스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연휴 첫날인 내일은 다행히 이른 새벽이나 밤에 출발하는 버스 좌석에 여유가 많습니다. 내일 부산행 버스표는 천석 정도 대구쪽운 3백석 가량이 귀성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주와 강릉행 버스도 각각 4천여석과 천여석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10만여명이 버스로 귀성길에 올랐으며 오늘 안으로 만명 정도가 더 서울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열차표를 예매 못한 귀성객들은 열차를 이용하기 어렵겠습니다. 내일까지 경부 호남선 등 하행선 전구간이 입석표마저 모두 팔렸습니다. 이따금 반환표가 나오곤 있지만 대기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 표를 구하기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서울역측은 오늘 하룻동안 평소보다 2배가 넘는 11만여명이 열차를 타고 고향으로 떠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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