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사랑 재연; 뮤지컬 "겨울나그네" 공연하는 서창우 윤손하 등 출연진

순수한 남녀간의 사랑을 그린 최인호씨의 멜로소설 겨울나그네가 영화와 TV드라마에 이어서 뮤지컬로 선을 보입니다.

이재강 기자입니다.

⊙이재강 기자 :

눈내리는 겨울 연인을 남겨둔 채 자살로 생을 끝내고 마는 지극히 한국적인 사랑얘기를 그린 겨울나그네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아직도 생생히 살아있는 이 얘기는 봄날 대학 캠퍼스에서 시작됩니다. 순수한 민우와 다혜가 우연히 만나 순결하게 사랑하고 비극적으로 헤어진다는 줄거리가 서정적 음악과 어우러져서 동화처럼 펼쳐집니다. 240:1의 경쟁을 뚫고 주인공에 뽑힌 서창우 윤손하 등 출연진 50여명의 노래와 춤 24번의 무대전환 무대기술을 총동원한 사실적 장면 묘사는 소설이나 영화와는 다른 특별한 볼거리입니다. 예술의 전당과 에이콤이 10억원을 들여서 제작한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순수한 사랑을 찾아보기 힘든 오늘날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