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에 베레모 등장; 1996학년도 동덕여자대학교 학위수여식 광경 및 새로운 디자인의 학사복에 베레모 쓴 졸업생들 인터뷰 #사진촬영

입력 1997.02.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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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여대 졸업식에서는 검은 가운에 사각모 대신 독창적인 학사복이 선을 보였습니다. 학생들은 베레모에 직접 디자인한 학사복을 입고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김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태형 기자 :

4년의 학업을 마치고 정들었던 교정을 떠나는 순간 베레모를 쓴 여성들이 졸업식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동덕여대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획일적인 학사복을 벗어던지고 깔끔한 모습의 새 졸업생 가운을 선보인 것입니다.


⊙박천경 (졸업생) :

다른 학교랑 특색이 다르니까요 독특한 점이 마음에 들어요.


⊙여진희 (졸업생) :

정해진 틀이 아니라 이렇게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김태형 기자 :

이번 학사복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을 공모하고 선정된 작품을 교수들이 제작한 만큼 학교와 학생 모두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또 학사복의 색깔을 인문대는 하늘색, 자연대는 노란색, 예술대는 빨강색 등 각 계열별로 달리해 단과대마다의 개성을 살려냈습니다. 새 학사복과 베레모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인지 오늘 졸업식장에는 예년과 달리 거의 모든 졸업생들이 참석했습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쓰기 시작했다는 베레모 2천년이 지난뒤 한국의 한 여대 졸업식장에 모습을 드러내 졸업식장의 풍경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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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7-02-21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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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여대 졸업식에서는 검은 가운에 사각모 대신 독창적인 학사복이 선을 보였습니다. 학생들은 베레모에 직접 디자인한 학사복을 입고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김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태형 기자 :

4년의 학업을 마치고 정들었던 교정을 떠나는 순간 베레모를 쓴 여성들이 졸업식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동덕여대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획일적인 학사복을 벗어던지고 깔끔한 모습의 새 졸업생 가운을 선보인 것입니다.


⊙박천경 (졸업생) :

다른 학교랑 특색이 다르니까요 독특한 점이 마음에 들어요.


⊙여진희 (졸업생) :

정해진 틀이 아니라 이렇게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김태형 기자 :

이번 학사복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을 공모하고 선정된 작품을 교수들이 제작한 만큼 학교와 학생 모두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또 학사복의 색깔을 인문대는 하늘색, 자연대는 노란색, 예술대는 빨강색 등 각 계열별로 달리해 단과대마다의 개성을 살려냈습니다. 새 학사복과 베레모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인지 오늘 졸업식장에는 예년과 달리 거의 모든 졸업생들이 참석했습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쓰기 시작했다는 베레모 2천년이 지난뒤 한국의 한 여대 졸업식장에 모습을 드러내 졸업식장의 풍경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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