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가구 급증; 공원에 모여있는 노인들과 1인가구 부부가구증가에 관한 도해 및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분석하는 남번 통계청 통계심의관

입력 1997.02.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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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통계청이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 총조사에 지난해 조사결과가 오늘 나왔습니다. 두드러진 내용을 보면 수도권 집중이 더욱 심화되고 있고 또 혼자 살거나 부부만 사는 가구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내용을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정필모 기자입니다.


⊙정필모 기자 :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핵가족화 현상이 확산되면서 혼자 사는 노인이 늘고 있습니다.


⊙김용학 (서울 신대방동) :

가능하면 자식들 한테 의지를 안할려고 하는 점도 있고 가급적이면 따로따로 사는거 그런 것들도 원하는 추세도 있구요


⊙정필모 기자 :

결혼하기 전이라도 부모와 떨어져 혼자사는 젊은이도 눈에 띠게 많아졌습니다.


⊙조인성 (회사원) :

부모와 같이 살면 의견이나 가치관의 차이 때문에 힘든 경우도 있고 물론 이제 경제적인 능력이 되니까 독립도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필모 기자 :

이를 반영하듯 혼자사는 이른바 나홀로 가구는 5년전보다 61%나 늘어난 164만2천가구에 이르고 있습니다. 결국 백가구에 13가구 그리고 인구 백명에 거의 4명꼴로 혼자사는 셈입니다. 특히 대학 재학이상 고학력자나 70살 이상 노인이 혼자사는 가구는 5년 사이에 각각 150%와 95%나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부부끼리만 사는 가구도 5년전 보다 49%나 늘어난 139만9천 가구에 이르고 있습니다.


⊙남번 (통계청 통계심의관) :

개인주의적 성향이나 경제적인 자립성향이 높아지면서 나이든 자녀는 자녀대로 노인은 노인대로 따로 살려고 하고 그래서 혼자살거나 부부끼리만 사는 핵가족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필모 기자 :

이처럼 혼자살거나 부부끼리만 사는 1 2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평균가구원 수도 3명 남짓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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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홀로가구 급증; 공원에 모여있는 노인들과 1인가구 부부가구증가에 관한 도해 및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분석하는 남번 통계청 통계심의관
    • 입력 1997-02-2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통계청이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 총조사에 지난해 조사결과가 오늘 나왔습니다. 두드러진 내용을 보면 수도권 집중이 더욱 심화되고 있고 또 혼자 살거나 부부만 사는 가구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내용을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정필모 기자입니다.


⊙정필모 기자 :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핵가족화 현상이 확산되면서 혼자 사는 노인이 늘고 있습니다.


⊙김용학 (서울 신대방동) :

가능하면 자식들 한테 의지를 안할려고 하는 점도 있고 가급적이면 따로따로 사는거 그런 것들도 원하는 추세도 있구요


⊙정필모 기자 :

결혼하기 전이라도 부모와 떨어져 혼자사는 젊은이도 눈에 띠게 많아졌습니다.


⊙조인성 (회사원) :

부모와 같이 살면 의견이나 가치관의 차이 때문에 힘든 경우도 있고 물론 이제 경제적인 능력이 되니까 독립도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필모 기자 :

이를 반영하듯 혼자사는 이른바 나홀로 가구는 5년전보다 61%나 늘어난 164만2천가구에 이르고 있습니다. 결국 백가구에 13가구 그리고 인구 백명에 거의 4명꼴로 혼자사는 셈입니다. 특히 대학 재학이상 고학력자나 70살 이상 노인이 혼자사는 가구는 5년 사이에 각각 150%와 95%나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부부끼리만 사는 가구도 5년전 보다 49%나 늘어난 139만9천 가구에 이르고 있습니다.


⊙남번 (통계청 통계심의관) :

개인주의적 성향이나 경제적인 자립성향이 높아지면서 나이든 자녀는 자녀대로 노인은 노인대로 따로 살려고 하고 그래서 혼자살거나 부부끼리만 사는 핵가족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필모 기자 :

이처럼 혼자살거나 부부끼리만 사는 1 2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평균가구원 수도 3명 남짓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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