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공사 신고전화 188;

입력 1997.02.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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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올해부터 국내 건설시장이 전면 개방되면서 우리나라 건설업계에 지금 비상이 걸려 있습니다. 마치 우리 업계의 전매특허같이 돼왔던 부실시공이 계속 됐다가는 살아남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서 감사원이 오늘 건설교통부와 한국 건설단체연합회 등과 회의를 갖고 이 부실시공 추방과 성실시공을 통해서 무한경쟁시대의 거센 파고를 극복해 나가자고 다짐했습니다.

배종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배종호 기자 :

3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성수대교 붕괴사고 불과 넉달뒤 다시 5백여명의 사망자를 낸 삼풍백화점 참사 모두 부실공사로 빚어진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이들 사건후에도 부실공사는 여전해 감사원 감사결과 지난 94년에는 82개 업체가 부실공사로 제재를 받았고 95년에는 136개 업체 96년에는 152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이같은 부실공사를 근절하기 위해 직접 공사를 맡고 있는 건설업체 대표들과 공사 감독을 책임지고 있는 감독관청 공무원 그리고 최고 사정기관인 감사원 관계자가 오늘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건설업계 대표 성실시공 선서 :

우리 건설인들은 성실시공 정착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의 시대적 가능성을 깊이 인식하고


⊙배종호 기자 :

감사원은 특히 대형공사 전담반을 설치해 경부고속철도와 인천 국제공항 등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상시 감사체제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시윤 (감사원장) :

건설공사를 직접 책임지고 있는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협조야말로 성실시공이 뿌리내릴 수 있는 첩경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배종호 기자 :

감사원은 이와 함께 부실공사에 대한 시민 감시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신고 즉시 부실공사 현장에 출동하는 이른바 188전화 신고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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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공사 신고전화 188;
    • 입력 1997-02-2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올해부터 국내 건설시장이 전면 개방되면서 우리나라 건설업계에 지금 비상이 걸려 있습니다. 마치 우리 업계의 전매특허같이 돼왔던 부실시공이 계속 됐다가는 살아남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서 감사원이 오늘 건설교통부와 한국 건설단체연합회 등과 회의를 갖고 이 부실시공 추방과 성실시공을 통해서 무한경쟁시대의 거센 파고를 극복해 나가자고 다짐했습니다.

배종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배종호 기자 :

3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성수대교 붕괴사고 불과 넉달뒤 다시 5백여명의 사망자를 낸 삼풍백화점 참사 모두 부실공사로 빚어진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이들 사건후에도 부실공사는 여전해 감사원 감사결과 지난 94년에는 82개 업체가 부실공사로 제재를 받았고 95년에는 136개 업체 96년에는 152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이같은 부실공사를 근절하기 위해 직접 공사를 맡고 있는 건설업체 대표들과 공사 감독을 책임지고 있는 감독관청 공무원 그리고 최고 사정기관인 감사원 관계자가 오늘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건설업계 대표 성실시공 선서 :

우리 건설인들은 성실시공 정착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의 시대적 가능성을 깊이 인식하고


⊙배종호 기자 :

감사원은 특히 대형공사 전담반을 설치해 경부고속철도와 인천 국제공항 등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상시 감사체제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시윤 (감사원장) :

건설공사를 직접 책임지고 있는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협조야말로 성실시공이 뿌리내릴 수 있는 첩경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배종호 기자 :

감사원은 이와 함께 부실공사에 대한 시민 감시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신고 즉시 부실공사 현장에 출동하는 이른바 188전화 신고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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