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자 우선 채용;

입력 1997.02.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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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퇴직 바람이 불면서 기업체들의 사원채용 관행도 바뀌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신입사원 보다 경험과 기술이 풍부한 경력자들을 더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춘호 기자 :

최근 경력자를 대상으로 임원들을 공개채용한 한 중견그룹은 4백여명의 경력자들이 몰려들어 40: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그룹은 올초에 일반사원 천4백여명을 모집하면서도 신입사원 보다 경력사원을 더 많이 뽑았습니다.


⊙이동윤 (인사담당 이사) :

신입사원을 뽑아가지고 바로 일을 시키기에는 좀 부족하고 그 사람들이 그쪽에서 캐리를 쌓은 바로 그 부분을 우리가 활용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춘호 기자 :

현재 공개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이 중견기업도 신입사원 보다는 경력사원을 더 많이 고용할 방침입니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는 퇴직자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개인택시의 경우 이른바 프리미엄까지 생겼습니다.


⊙정현호 (택시회사 배차과장) :

개인택시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는걸로 알고 있고 거기에 대한 프리미엄은 7백∼천여만원 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 :

경력자를 쓸려는 기업체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기업체와 이들을 연결해 주는 곳도 서너곳이나 문을 열었습니다.


⊙이선주 (정보센터 상담역) :

재취업을 알선해주는 기구가 아직까지는 없었던걸로 알고 있거든요 경험이나 지식 있으신 분이 전혀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 보다는 낫겠다는


⊙이춘호 기자 :

이처럼 신입사원을 뽑기 보다 경력자들을 대거 채용한 중견기업만도 올들어 20여곳이나 됩니다. 아직은 일부 기업에 한정됐지만 이같은 경력자 중심의 채용 방식은 머지않아 대기업에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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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력자 우선 채용;
    • 입력 1997-02-27 21:00:00
    뉴스 9

조기퇴직 바람이 불면서 기업체들의 사원채용 관행도 바뀌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신입사원 보다 경험과 기술이 풍부한 경력자들을 더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춘호 기자 :

최근 경력자를 대상으로 임원들을 공개채용한 한 중견그룹은 4백여명의 경력자들이 몰려들어 40: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그룹은 올초에 일반사원 천4백여명을 모집하면서도 신입사원 보다 경력사원을 더 많이 뽑았습니다.


⊙이동윤 (인사담당 이사) :

신입사원을 뽑아가지고 바로 일을 시키기에는 좀 부족하고 그 사람들이 그쪽에서 캐리를 쌓은 바로 그 부분을 우리가 활용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춘호 기자 :

현재 공개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이 중견기업도 신입사원 보다는 경력사원을 더 많이 고용할 방침입니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는 퇴직자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개인택시의 경우 이른바 프리미엄까지 생겼습니다.


⊙정현호 (택시회사 배차과장) :

개인택시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는걸로 알고 있고 거기에 대한 프리미엄은 7백∼천여만원 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 :

경력자를 쓸려는 기업체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기업체와 이들을 연결해 주는 곳도 서너곳이나 문을 열었습니다.


⊙이선주 (정보센터 상담역) :

재취업을 알선해주는 기구가 아직까지는 없었던걸로 알고 있거든요 경험이나 지식 있으신 분이 전혀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 보다는 낫겠다는


⊙이춘호 기자 :

이처럼 신입사원을 뽑기 보다 경력자들을 대거 채용한 중견기업만도 올들어 20여곳이나 됩니다. 아직은 일부 기업에 한정됐지만 이같은 경력자 중심의 채용 방식은 머지않아 대기업에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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