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관급 후속 인사 단행; 인사내용

정부가 오늘 11명의 차관급 후속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어제 개각에 이어서 오늘 차관급 인사가 마무리됨으로써 문민정부 나머지 1년을 마무리할 고건 총리 내각의 진용이 완성됐습니다.

조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일수 기자 :

먼저 수석차관 자리인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에 이기호 보건복지부 차관이, 국무총리 비서실장에는 조건호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이 기용됐습니다. 재경원 차관에는 강만수 통상산업부 차관, 내무부 차관에는 이근식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이 발탁됐습니다. 통상산업부 차관에는 한덕수 특허청장이 전보 발령됐고, 보건복지부 차관에는 전계휴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이 승진 기용됐습니다. 또 건설교통부 차관에는 김건호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장, 총무처 차관에는 우근민 전 제주지사가 임명됐습니다. 공보처 차관에는 남정판 안기부장 1특보, 조달청장에는 강정훈 조달청 차장, 특허청장에는 최홍건 통상산업부 기획관리실장이 각각 승진 기용됐습니다. 또 국가안전기획부 3차장에는 엄익준 국가안전기획부장 제3특보가 승진했으며 제1특보에는 이청신 국가안전기획부 제3실장이, 제3특보에는 남영식 제8실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오늘 차관급 인사에는 특히 통산과 복지 건교와 조달청 특허청 등 5명의 차관이 내부 승진 또는 연고 부서로 전보 발령됐고, 고건 총리를 보좌할 두 실장을 비롯해 경제부처 출신이 7명이나 등용됐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