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후 복구공사 한창인 성수대교 건설현장

입력 1997.03.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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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붕괴로 시민 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성수대교가 복구공사를 시작한지 1년10개월이 지난 오늘 교량 상판이 완전히 연결됐습니다. 7월초에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성수대교 건설현장을 찾아봤습니다.

박영환 기자입니다.


⊙박영환 기자 :

부실의 오명을 지우려는 듯 성수대교가 당당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마지막 남은 강상판 하나가 크레인에 묶여 조심조심 끌어올려집니다. 이어 강상판이 한치의 오차없이 제자리에 놓여졌고 강남과 강북이 하나로 이어졌습니다. 다리가 무너진지 2년8개월여만의 일입니다. 복구된 성수대교는 모든 철판의 두께를 30% 정도 두껍게 했고 기존의 교각 14개도 콘크리트를 다시 쳐 강도를 높였습니다.


⊙김진배 (서울시 시설관리국장) :

43.2톤까지 통과할 수 있는 일등교로 했을뿐 아니라 진도5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구조로 돼 있습니다.


⊙박영환 기자 :

또한 교량의 자체 하중을 줄이기 위해 일반 교량과는 달리 콘크리트를 치지 않고 강철상판에 아스팔트로만 포장하는 신기술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트러스 연결부위에 균열이 발생하더라도 상판이 강물에 추락하지 않도록 2중 안전장치를 설계했습니다. 성수대교는 오는 7월 왕복 4차선으로 일단 개통된 뒤 2천1년까지 왕복 10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됩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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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 후 복구공사 한창인 성수대교 건설현장
    • 입력 1997-03-06 21:00:00
    뉴스 9

갑작스런 붕괴로 시민 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성수대교가 복구공사를 시작한지 1년10개월이 지난 오늘 교량 상판이 완전히 연결됐습니다. 7월초에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성수대교 건설현장을 찾아봤습니다.

박영환 기자입니다.


⊙박영환 기자 :

부실의 오명을 지우려는 듯 성수대교가 당당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마지막 남은 강상판 하나가 크레인에 묶여 조심조심 끌어올려집니다. 이어 강상판이 한치의 오차없이 제자리에 놓여졌고 강남과 강북이 하나로 이어졌습니다. 다리가 무너진지 2년8개월여만의 일입니다. 복구된 성수대교는 모든 철판의 두께를 30% 정도 두껍게 했고 기존의 교각 14개도 콘크리트를 다시 쳐 강도를 높였습니다.


⊙김진배 (서울시 시설관리국장) :

43.2톤까지 통과할 수 있는 일등교로 했을뿐 아니라 진도5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구조로 돼 있습니다.


⊙박영환 기자 :

또한 교량의 자체 하중을 줄이기 위해 일반 교량과는 달리 콘크리트를 치지 않고 강철상판에 아스팔트로만 포장하는 신기술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트러스 연결부위에 균열이 발생하더라도 상판이 강물에 추락하지 않도록 2중 안전장치를 설계했습니다. 성수대교는 오는 7월 왕복 4차선으로 일단 개통된 뒤 2천1년까지 왕복 10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됩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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