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이대로 둘 수 없다; 가계소비에도 거품있다

입력 1997.03.1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과소비 하면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거지 우리 같은 사람들은 하고 싶어도 여유가 없다는게 살림살이가 빠듯한 서민들이 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꼼꼼히 살펴보면 소비의 거품을 걷어내야 할 부분이 아직도 많습니다. 특히 가전제품이라든지 자동차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김혜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혜례 기자 :

너나없이 설치하는 자동차 원격시동장치 자동차의 엔진 성능이 좋아져 예열이 필요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지만 15만원의 설치비를 아낌없이 투자하는 운전자가 많습니다. 좌석 커버를 건강에 오히려 해로운 인조가죽으로 씌우고 멀쩡한 타이어를 광폭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요즘 운전자들에게는 기본으로 통합니다. 이 세가지를 하려면 소형차의 경우 65만원 중형차는 백5만원 내외의 추가 비용이 듭니다.


⊙황복영 (기아자동차 고객상담실장) :

자동차는 설계 단계에서 부터 안전과 품질을 고려한 최적의 상태로 제작이 되게 됩니다. 각종 치장을 한다는 거는 결코 경제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볼 수가 있는 거구요..


⊙김혜례 기자 :

우리나라 2.5가구당 한대씩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 보유기종은 펜티엄급이 45% 486이 38.7%를 차지해 나온지 3년이 넘는 기종은 거의 없습니다. 사용자의 대부분이 워드프로세서나 컴퓨터 통신 게임 등을 하는 비전문가지만 첨단 기종이 나올 때마다 컴퓨터를 바꾸는 바람에 버려지는 컴퓨터가 처치 곤란입니다. 가전제품의 교환주기도 외국에 비해 짧아서 각 구청의 재활용센터도 포화상태입니다.


⊙이영자 (서울 강남구 재활용추진협의회) :

냉장고나 텔레비나 쓸만한게 많이 나와요. 근데 자리는 좁아서 비도 맞고 버리기도 많이 하는 편이예요.


⊙김혜례 기자 :

불필요한 차 치장과 잦은 가전제품 교환 우리 살림살이에서 줄일 수 있는 거품입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제위기 이대로 둘 수 없다; 가계소비에도 거품있다
    • 입력 1997-03-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과소비 하면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거지 우리 같은 사람들은 하고 싶어도 여유가 없다는게 살림살이가 빠듯한 서민들이 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꼼꼼히 살펴보면 소비의 거품을 걷어내야 할 부분이 아직도 많습니다. 특히 가전제품이라든지 자동차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김혜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혜례 기자 :

너나없이 설치하는 자동차 원격시동장치 자동차의 엔진 성능이 좋아져 예열이 필요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지만 15만원의 설치비를 아낌없이 투자하는 운전자가 많습니다. 좌석 커버를 건강에 오히려 해로운 인조가죽으로 씌우고 멀쩡한 타이어를 광폭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요즘 운전자들에게는 기본으로 통합니다. 이 세가지를 하려면 소형차의 경우 65만원 중형차는 백5만원 내외의 추가 비용이 듭니다.


⊙황복영 (기아자동차 고객상담실장) :

자동차는 설계 단계에서 부터 안전과 품질을 고려한 최적의 상태로 제작이 되게 됩니다. 각종 치장을 한다는 거는 결코 경제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볼 수가 있는 거구요..


⊙김혜례 기자 :

우리나라 2.5가구당 한대씩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 보유기종은 펜티엄급이 45% 486이 38.7%를 차지해 나온지 3년이 넘는 기종은 거의 없습니다. 사용자의 대부분이 워드프로세서나 컴퓨터 통신 게임 등을 하는 비전문가지만 첨단 기종이 나올 때마다 컴퓨터를 바꾸는 바람에 버려지는 컴퓨터가 처치 곤란입니다. 가전제품의 교환주기도 외국에 비해 짧아서 각 구청의 재활용센터도 포화상태입니다.


⊙이영자 (서울 강남구 재활용추진협의회) :

냉장고나 텔레비나 쓸만한게 많이 나와요. 근데 자리는 좁아서 비도 맞고 버리기도 많이 하는 편이예요.


⊙김혜례 기자 :

불필요한 차 치장과 잦은 가전제품 교환 우리 살림살이에서 줄일 수 있는 거품입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