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5.18사건 최종판결; 대법원 판결에 대한 국민들 반응

입력 1997.04.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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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 대법원의 확정판결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유죄가 확정된 것은 의미가 있지만은 그러나 형량은 조금 미흡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사면문제는 반대하는 의견이 훨씬 많았습니다.

김진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박성순 (성공회 춘천교회 신부) :

분명히 두 사건에 대해서 범죄로 규정한 것에서 의미를 두고자 합니다.


⊙김진석 기자 :

인터뷰에 응한 사람 가운데 여기에 이의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형량에 대해서는 불만스럽다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이은택 (흥사단 조직부장) :

무기와 17년의 형은 적정한 판결을 내린게 아니겠는가


⊙김성태 (경북대 신문방송학과) :

조금 미약한 생각이 듭니다.


⊙정수만 (5.18 휘생자 유족회장) :

법의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게 판결이 됐는가 의심이 갑니다.


⊙이대승 (전남대 경영학과) ;

미흡한것 같지만 그래도 더 안 낮아져서 다행이네요.


⊙김진석 기자 :

사면문제에 대한 의견은 엇갈립니다.


⊙신철영 (경실련 사무총장대행) :

광주문제가 제대로 치유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면복권을 지금 얘기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자 (대구시 대명1동) :

국민들도 용서는 또 해줘야되는게 그게 인간이지요.


⊙김원배 (목원대 교수) :

국민들의 정서를 무시한 그런 독단적인 결정은 위험한 발상이 아닌가.


⊙김진석 기자 :

사면을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느냐는 사람들도 상당한 시간이 지난뒤 국민의 뜻을 물어서라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허평동 (광주시 상촌동) :

전두환氏가 진정으로 역사적으로 참회를 하고 그랬을때...


⊙최승운 (대학생) :

대선후의 차기정권에서나 논의될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허연식 (5.18공동대책위 간사) :

이건 당연히 국민에게 그 권리가 있다라고 봅니다. 사면의 권한이.


⊙김진석 기자 :

사람들의 반응이 복합적인 만큼 여야 3당의 논평에서도 상당한 시각차가 드러났습니다.


⊙이윤성 (신한국당 대변인) :

불행했던 우리 정치사를 마무리하고 건강한 정치 질서를 만들어가는 역사적 계기가 되었다.


⊙정동영 (국민회의 대변인) :

총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실패한 불완전한 재판으로 끝났습니다.


⊙안택수 (자민련 대변인) :

용서해주자는 여론이 훨씬 더 많아진다면 사면조치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김진석 기자 :

자민련만 사면문제를 언급했지만은 신한국당은 그 시기를 검토하기 시작했고 국민회의도 본인 반성과 국민정서라는 요건만 충족되면은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치권에서는 벌써 한보사태가 마무리된뒤 다음달중 대통령이 특별담화를 통해 언급할 것이다 아니면 올 광복절때가 될 것이다 등으로 시기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떻든 두 전직 대통령이 확정된 형을 그대로 살 것이다고 보는 사람은 정치권에서는 없는 것 같습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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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2, 5.18사건 최종판결; 대법원 판결에 대한 국민들 반응
    • 입력 1997-04-1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오늘 대법원의 확정판결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유죄가 확정된 것은 의미가 있지만은 그러나 형량은 조금 미흡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사면문제는 반대하는 의견이 훨씬 많았습니다.

김진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박성순 (성공회 춘천교회 신부) :

분명히 두 사건에 대해서 범죄로 규정한 것에서 의미를 두고자 합니다.


⊙김진석 기자 :

인터뷰에 응한 사람 가운데 여기에 이의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형량에 대해서는 불만스럽다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이은택 (흥사단 조직부장) :

무기와 17년의 형은 적정한 판결을 내린게 아니겠는가


⊙김성태 (경북대 신문방송학과) :

조금 미약한 생각이 듭니다.


⊙정수만 (5.18 휘생자 유족회장) :

법의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게 판결이 됐는가 의심이 갑니다.


⊙이대승 (전남대 경영학과) ;

미흡한것 같지만 그래도 더 안 낮아져서 다행이네요.


⊙김진석 기자 :

사면문제에 대한 의견은 엇갈립니다.


⊙신철영 (경실련 사무총장대행) :

광주문제가 제대로 치유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면복권을 지금 얘기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자 (대구시 대명1동) :

국민들도 용서는 또 해줘야되는게 그게 인간이지요.


⊙김원배 (목원대 교수) :

국민들의 정서를 무시한 그런 독단적인 결정은 위험한 발상이 아닌가.


⊙김진석 기자 :

사면을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느냐는 사람들도 상당한 시간이 지난뒤 국민의 뜻을 물어서라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허평동 (광주시 상촌동) :

전두환氏가 진정으로 역사적으로 참회를 하고 그랬을때...


⊙최승운 (대학생) :

대선후의 차기정권에서나 논의될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허연식 (5.18공동대책위 간사) :

이건 당연히 국민에게 그 권리가 있다라고 봅니다. 사면의 권한이.


⊙김진석 기자 :

사람들의 반응이 복합적인 만큼 여야 3당의 논평에서도 상당한 시각차가 드러났습니다.


⊙이윤성 (신한국당 대변인) :

불행했던 우리 정치사를 마무리하고 건강한 정치 질서를 만들어가는 역사적 계기가 되었다.


⊙정동영 (국민회의 대변인) :

총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실패한 불완전한 재판으로 끝났습니다.


⊙안택수 (자민련 대변인) :

용서해주자는 여론이 훨씬 더 많아진다면 사면조치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김진석 기자 :

자민련만 사면문제를 언급했지만은 신한국당은 그 시기를 검토하기 시작했고 국민회의도 본인 반성과 국민정서라는 요건만 충족되면은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치권에서는 벌써 한보사태가 마무리된뒤 다음달중 대통령이 특별담화를 통해 언급할 것이다 아니면 올 광복절때가 될 것이다 등으로 시기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떻든 두 전직 대통령이 확정된 형을 그대로 살 것이다고 보는 사람은 정치권에서는 없는 것 같습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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