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윤봉길의사 의거65주년 기념 매헌문화제; 3당대표, 연설대결

입력 1997.04.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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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충청남도 예산에서는 여야 3당대표 또 총재간의 연설대결이 있었습니다. 윤봉길 의사 의거 65주년 기념 매헌문화제에 참석해서 연설한 3당 대표들은 한보사태 등 시국혼란의 원인과 처방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백운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백운기 기자 :

두달뒤에 예산지역 재선거와 연말 대통령 선거를 받아놓은 여야 3당 대표 윤봉길 의사 의거 65주년 기념식장이지만 모처럼 주어진 대중연설의 기회를 점잖게 지나가지 않습니다. 먼저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 :

우리가 이런 지역 할거주의 병폐를 버리지 못하면 21세기의 우리가 세계속의 한국으로 발전한다는 것도 일장춘몽으로 끝나고 말 것입니다.


⊙백운기 기자 :

그동안 DJP 공조로 여러차례 발을 맞추어온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오늘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정권이 바뀐다는 것 자체가 부정부패와 독재를 막는 길입니다. 그리고 정신차려서 잘하게 맞는 길입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 :

제대로 해낼 사람을 12월에 뽑아야 되겠다 하는 것을 윤봉길 의사 영전에서 다짐을 해주십시오.


⊙백운기 기자 :

여야 3당 대표들은 특히 한보사건을 놓고 낡은 정치풍토 때문에 일어난 것 집권세력의 부정과 부패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면서 공방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비가 오는 가운데 치러졌지만 대선주자들의 연설대결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지켜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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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예산, 윤봉길의사 의거65주년 기념 매헌문화제; 3당대표, 연설대결
    • 입력 1997-04-29 21:00:00
    뉴스 9

오늘 충청남도 예산에서는 여야 3당대표 또 총재간의 연설대결이 있었습니다. 윤봉길 의사 의거 65주년 기념 매헌문화제에 참석해서 연설한 3당 대표들은 한보사태 등 시국혼란의 원인과 처방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백운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백운기 기자 :

두달뒤에 예산지역 재선거와 연말 대통령 선거를 받아놓은 여야 3당 대표 윤봉길 의사 의거 65주년 기념식장이지만 모처럼 주어진 대중연설의 기회를 점잖게 지나가지 않습니다. 먼저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 :

우리가 이런 지역 할거주의 병폐를 버리지 못하면 21세기의 우리가 세계속의 한국으로 발전한다는 것도 일장춘몽으로 끝나고 말 것입니다.


⊙백운기 기자 :

그동안 DJP 공조로 여러차례 발을 맞추어온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오늘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정권이 바뀐다는 것 자체가 부정부패와 독재를 막는 길입니다. 그리고 정신차려서 잘하게 맞는 길입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 :

제대로 해낼 사람을 12월에 뽑아야 되겠다 하는 것을 윤봉길 의사 영전에서 다짐을 해주십시오.


⊙백운기 기자 :

여야 3당 대표들은 특히 한보사건을 놓고 낡은 정치풍토 때문에 일어난 것 집권세력의 부정과 부패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면서 공방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비가 오는 가운데 치러졌지만 대선주자들의 연설대결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지켜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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