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북한 식량지원 방안 논의위한 남북적십자 회담 중국 북경에서 개최

입력 1997.05.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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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기 위한 적십자회담이 남북간 적십자 접촉이 끊긴지 4년9개월만에 내일 중국 북경에서 열립니다.

북경 박대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대석 특파원 :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대한적십자사 대표단이 오늘 오전 북경에 도착했습니다. 수석대표인 이병웅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공항에서 북경회담의 주의제는 식량지원 절차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병웅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

우리 그 남쪽에 있는 동포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고 하는 그런 그 동포들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대석 특파원 :

조선 적십자회의의 백영호 서기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 3명은 내일 고려민항편으로 북경에 도착해 화평반점에 투숙할 예정입니다. 남북 적십자 접촉 사상 최초로 외국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은 당초 북측이 제의한 대로 내일 오후 5시부터 북경시내 샹그릴라 호텔에서 시작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민간 차원에서 보다 많은 식량을 보내기 위해 판문점을 통한 지원품 수송과 서울-평양간 직통전화 가동 지원물품의 원산지 표시 남측 관계인원이 북한에 가 식량분배를 확인하는 문제 등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로서는 회담의 걸림돌은 없습니다. 그러나 4년9개월만에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는 회담인 만큼 그 결과는 앞으로 이틀 정도 더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박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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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북한 식량지원 방안 논의위한 남북적십자 회담 중국 북경에서 개최
    • 입력 1997-05-0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기 위한 적십자회담이 남북간 적십자 접촉이 끊긴지 4년9개월만에 내일 중국 북경에서 열립니다.

북경 박대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대석 특파원 :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대한적십자사 대표단이 오늘 오전 북경에 도착했습니다. 수석대표인 이병웅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공항에서 북경회담의 주의제는 식량지원 절차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병웅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

우리 그 남쪽에 있는 동포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고 하는 그런 그 동포들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대석 특파원 :

조선 적십자회의의 백영호 서기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 3명은 내일 고려민항편으로 북경에 도착해 화평반점에 투숙할 예정입니다. 남북 적십자 접촉 사상 최초로 외국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은 당초 북측이 제의한 대로 내일 오후 5시부터 북경시내 샹그릴라 호텔에서 시작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민간 차원에서 보다 많은 식량을 보내기 위해 판문점을 통한 지원품 수송과 서울-평양간 직통전화 가동 지원물품의 원산지 표시 남측 관계인원이 북한에 가 식량분배를 확인하는 문제 등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로서는 회담의 걸림돌은 없습니다. 그러나 4년9개월만에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는 회담인 만큼 그 결과는 앞으로 이틀 정도 더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박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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