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교육방송 촬영한 보루네오섬 시파단 바다 모습

입력 1997.05.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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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EBS 교육방송이 촬영한 자연 다큐멘타리 열대어의 낙원 보루네오섬 시파단 바다의 비경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정혜승 기자가 안내해 드립니다.


⊙정혜승 기자 :

보루네오섬 동쪽 끝 시파단 걸어서 2,30분 정도면 한바퀴를 둘러볼 수 있는 이 작은 섬이 열대 물고기와 바다 생물의 낙원입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산호군과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이 화려한 몸짓으로 춤을 춥니다. 은빛 찬란한 몸매로 만마리 가량 무리지어 다니는 바라쿠다의 이동모습은 마치 철새가 떠나는 듯 장관을 이룹니다. 몸길이가 1미터나 되는 버펄로는 육지에 사는 물소떼처럼 바다에서도 커다란 몸집을 과시합니다. 바다를 찾은 이방인이 못마땅한 듯 몸을 한껏 부풀린채 가시를 세우고 카메라를 노려보는 가시복, 독이 든 지느러미와 가시로 상대를 위협하는 쏠배감펭, 바다의 꽃이라는 산호 한쌍이 수정을 위해 정자와 난자를 바다에 풀어놓는 모습, 바위에 낳은 알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덤벼드는 작은 물고기의 몸부림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상어 등 힘센 물고기의 입속과 지느러미 주변을 돌며 청소를 하는 청소 놀래기도 이색적입니다. 거미처럼 꽁무니에서 실을 내어 이동하는 흰민숭 달팽이, 바다장어의 일종인 가드닐도 신비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해양생물의 삶의 터전인 원시바다의 생태계 모습을 공개하는 EBS의 자연 수중 다큐멘타리는 오는 27일 방송됩니다.

KBS 뉴스, 정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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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교육방송 촬영한 보루네오섬 시파단 바다 모습
    • 입력 1997-05-1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EBS 교육방송이 촬영한 자연 다큐멘타리 열대어의 낙원 보루네오섬 시파단 바다의 비경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정혜승 기자가 안내해 드립니다.


⊙정혜승 기자 :

보루네오섬 동쪽 끝 시파단 걸어서 2,30분 정도면 한바퀴를 둘러볼 수 있는 이 작은 섬이 열대 물고기와 바다 생물의 낙원입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산호군과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이 화려한 몸짓으로 춤을 춥니다. 은빛 찬란한 몸매로 만마리 가량 무리지어 다니는 바라쿠다의 이동모습은 마치 철새가 떠나는 듯 장관을 이룹니다. 몸길이가 1미터나 되는 버펄로는 육지에 사는 물소떼처럼 바다에서도 커다란 몸집을 과시합니다. 바다를 찾은 이방인이 못마땅한 듯 몸을 한껏 부풀린채 가시를 세우고 카메라를 노려보는 가시복, 독이 든 지느러미와 가시로 상대를 위협하는 쏠배감펭, 바다의 꽃이라는 산호 한쌍이 수정을 위해 정자와 난자를 바다에 풀어놓는 모습, 바위에 낳은 알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덤벼드는 작은 물고기의 몸부림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상어 등 힘센 물고기의 입속과 지느러미 주변을 돌며 청소를 하는 청소 놀래기도 이색적입니다. 거미처럼 꽁무니에서 실을 내어 이동하는 흰민숭 달팽이, 바다장어의 일종인 가드닐도 신비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해양생물의 삶의 터전인 원시바다의 생태계 모습을 공개하는 EBS의 자연 수중 다큐멘타리는 오는 27일 방송됩니다.

KBS 뉴스, 정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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