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신 북한 농구선수 이명훈, NBA진출 위한 캐나다 망명설 확산

입력 1997.05.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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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에 진출하기 위해서 현재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세계 최장신의 농구선수인 북한의 이명훈 선수가 캐나다에 망명할지도 모른다는 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일부 캐나다 언론들이 이명훈 선수의 망명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김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구철 기자 :

장신 숲 속에서도 머리 하나가 더 큰 선수 26살에 키 235㎝에 세계 최장신 농구선수 이명훈 북한의 이명훈 선수는 미국 프로농구 NBA에 진출하기 위해 캐나다 스포츠 대행업자의 주선으로 최근 캐나다에 입국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이명훈이 NBA에서 선수로 활약할 수는 있지만 대북한 경제제재 조처에 따라 30만 달러 가량으로 추산되는 연봉을 받을 수는 없다면서 미국 진출을 사실상 봉쇄했습니다. 이로서 이명훈 선수는 물론 이명훈을 통해 30만 달러의 외화를 벌려던 북한 당국 그리고 이명훈의 NBA 진출을 주선한 캐나다의 스포츠 대행업자들이 몹씨 난처해 졌습니다. 그래서 이 캐나다 대사는 이명훈을 캐나다 NBA 가입팀에 입단시키거나 국적을 변경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의 한 언론은 이명훈 선수가 NBA 입단 불가 판정이후 보타와야 숙소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면서 캐나다 망명 가능성을 제기해 한때 국내에 망명 요청으로 와전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명훈 선수가 NBA 진출의 족쇄가 되는 국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캐나다 망명을 신청한다 해도 북한이 허용할지가 주목거리입니다.

KBS 뉴스, 김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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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장신 북한 농구선수 이명훈, NBA진출 위한 캐나다 망명설 확산
    • 입력 1997-05-19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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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에 진출하기 위해서 현재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세계 최장신의 농구선수인 북한의 이명훈 선수가 캐나다에 망명할지도 모른다는 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일부 캐나다 언론들이 이명훈 선수의 망명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김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구철 기자 :

장신 숲 속에서도 머리 하나가 더 큰 선수 26살에 키 235㎝에 세계 최장신 농구선수 이명훈 북한의 이명훈 선수는 미국 프로농구 NBA에 진출하기 위해 캐나다 스포츠 대행업자의 주선으로 최근 캐나다에 입국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이명훈이 NBA에서 선수로 활약할 수는 있지만 대북한 경제제재 조처에 따라 30만 달러 가량으로 추산되는 연봉을 받을 수는 없다면서 미국 진출을 사실상 봉쇄했습니다. 이로서 이명훈 선수는 물론 이명훈을 통해 30만 달러의 외화를 벌려던 북한 당국 그리고 이명훈의 NBA 진출을 주선한 캐나다의 스포츠 대행업자들이 몹씨 난처해 졌습니다. 그래서 이 캐나다 대사는 이명훈을 캐나다 NBA 가입팀에 입단시키거나 국적을 변경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의 한 언론은 이명훈 선수가 NBA 입단 불가 판정이후 보타와야 숙소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면서 캐나다 망명 가능성을 제기해 한때 국내에 망명 요청으로 와전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명훈 선수가 NBA 진출의 족쇄가 되는 국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캐나다 망명을 신청한다 해도 북한이 허용할지가 주목거리입니다.

KBS 뉴스, 김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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