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버스요금이 오른 첫날인 오늘 각 토큰판매소에서는 10원짜리 거스름돈 때문에 시민들과 마찰이 일어나는 모습을 간간히 볼 수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당초 서울시의 약속과는 달리 버스카드 역시 크게 부족해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서영준 기자 :
출근시간에 쫓겨 급한김에 현금을 내고 버스에 오른 이미자씨는 오늘 참으로 어이없는 경우를 당해야 했습니다.
⊙이미자 (직장인) :
천원짜리 내고 570원을 거슬러 받아야 되는데 잔돈이 없어갖고 그냥 내렸거든요 출근길이라 시간이 없어서 싸울 수도 없고
⊙서영준 기자 :
토큰 판매소 역시 10원짜리 동전 때문에 겪은 어려움은 시민들 못지 않았습니다.
⊙토큰 판매소 주인 :
은행에 가도 얼마 주지도 않고 토큰 2개 팔아봐야 10원짜리 4개가 들어가요 그러면 이 10원짜리 우리가 어떻게 해요?
⊙서영준 기자 :
불편이 없게 하겠다던 버스카드도 당초 서울시 약속과는 달랐습니다.
"버스카드 있어요? 없어요"
⊙버스카드 판매업자 :
10장 갖다놔봐야 30분도 안돼요 나가는게 30분이면 다 나가요.
⊙서영준 기자 :
그러나 많은 시민들은 이런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습니다.
⊙곽희규 (버스운전기사) :
지금 현재는 카드가 많죠. 그리고 토큰 새로 바뀐걸로 타는 분 많고
⊙현자영 (직장인) :
예전에는 그냥 백원짜리 4개만 내고 타도 됐는데 이제는 카드나 토큰을 구입을 해야 될 것 같애요.
⊙서영준 기자 :
시민들은 버스요금이 오를 때마다 반복되는 이런 불편이 앞으로 더이상 되풀이 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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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내 버스요금 인상된 첫날, 거스름돈 때문에 시민들 큰 불편
-
- 입력 1997-05-26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7/19970526/1500K_new/250.jpg)
서울시내 버스요금이 오른 첫날인 오늘 각 토큰판매소에서는 10원짜리 거스름돈 때문에 시민들과 마찰이 일어나는 모습을 간간히 볼 수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당초 서울시의 약속과는 달리 버스카드 역시 크게 부족해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서영준 기자 :
출근시간에 쫓겨 급한김에 현금을 내고 버스에 오른 이미자씨는 오늘 참으로 어이없는 경우를 당해야 했습니다.
⊙이미자 (직장인) :
천원짜리 내고 570원을 거슬러 받아야 되는데 잔돈이 없어갖고 그냥 내렸거든요 출근길이라 시간이 없어서 싸울 수도 없고
⊙서영준 기자 :
토큰 판매소 역시 10원짜리 동전 때문에 겪은 어려움은 시민들 못지 않았습니다.
⊙토큰 판매소 주인 :
은행에 가도 얼마 주지도 않고 토큰 2개 팔아봐야 10원짜리 4개가 들어가요 그러면 이 10원짜리 우리가 어떻게 해요?
⊙서영준 기자 :
불편이 없게 하겠다던 버스카드도 당초 서울시 약속과는 달랐습니다.
"버스카드 있어요? 없어요"
⊙버스카드 판매업자 :
10장 갖다놔봐야 30분도 안돼요 나가는게 30분이면 다 나가요.
⊙서영준 기자 :
그러나 많은 시민들은 이런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습니다.
⊙곽희규 (버스운전기사) :
지금 현재는 카드가 많죠. 그리고 토큰 새로 바뀐걸로 타는 분 많고
⊙현자영 (직장인) :
예전에는 그냥 백원짜리 4개만 내고 타도 됐는데 이제는 카드나 토큰을 구입을 해야 될 것 같애요.
⊙서영준 기자 :
시민들은 버스요금이 오를 때마다 반복되는 이런 불편이 앞으로 더이상 되풀이 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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