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들, 실제 판매가 턱없이 부풀렸다

입력 1997.06.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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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할인점들이 사활을 건 치열한 저가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값이 싸면은 그만큼 가계에 보탬이 되기 때문에 우리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즐거운 일이지만 그러나 좋아할 일이 아닙니다. 할인점들이 제조업체에게 소비자가격이나 또 공장도가격을 턱없이 높게 부풀리도록 해놓고 아주 싼값에 파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는 그런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장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장범 기자 :

헐인점에서 판매되는 한 의류의 가격표입니다. 실제 판매가격은 2만2천원 그러나 표시된 소비자가격은 무려 11만원이나 됩니다. 이 할인점은 마치 물건값을 80%나 깎아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같은 사정은 다른 상품도 다를바 없습니다. 1차 식품 역시 실제 판매가격은 표시된 소비자가격의 1/3에도 못미칩니다. 그러나 이같은 소비자가격이나 공장도가격은 유통업체의 주문에 따라 제조업체가 부치는 것에 불과합니다.


⊙의류 납품업자 (전화) :

그사람들이 (할인점)이 메리트를 주기 위해서 가격표에다 찍어 달라고 의뢰를 한다.


⊙박장범 기자 :

이처럼 소비자가격의 터무니없는 거품을 놓고 마치 손해보고 파는 것처럼 선전하는 할인점들의 상술은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문상식 (소비자문제 시민의 모임) :

할인점들은 각자 의복이나 의류계통들은 독자적인 브랜드를 취급하기 때문에 가격을 수시로 인상을 해도 소비자들이 판별할 수 있는 어떤 근거가 없습니다.


⊙박장범 기자 :

결국 할인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할인율 그 자체보다 실제 판매가격과 품질을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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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인점들, 실제 판매가 턱없이 부풀렸다
    • 입력 1997-06-02 21:00:00
    뉴스 9

요즘 할인점들이 사활을 건 치열한 저가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값이 싸면은 그만큼 가계에 보탬이 되기 때문에 우리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즐거운 일이지만 그러나 좋아할 일이 아닙니다. 할인점들이 제조업체에게 소비자가격이나 또 공장도가격을 턱없이 높게 부풀리도록 해놓고 아주 싼값에 파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는 그런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장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장범 기자 :

헐인점에서 판매되는 한 의류의 가격표입니다. 실제 판매가격은 2만2천원 그러나 표시된 소비자가격은 무려 11만원이나 됩니다. 이 할인점은 마치 물건값을 80%나 깎아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같은 사정은 다른 상품도 다를바 없습니다. 1차 식품 역시 실제 판매가격은 표시된 소비자가격의 1/3에도 못미칩니다. 그러나 이같은 소비자가격이나 공장도가격은 유통업체의 주문에 따라 제조업체가 부치는 것에 불과합니다.


⊙의류 납품업자 (전화) :

그사람들이 (할인점)이 메리트를 주기 위해서 가격표에다 찍어 달라고 의뢰를 한다.


⊙박장범 기자 :

이처럼 소비자가격의 터무니없는 거품을 놓고 마치 손해보고 파는 것처럼 선전하는 할인점들의 상술은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문상식 (소비자문제 시민의 모임) :

할인점들은 각자 의복이나 의류계통들은 독자적인 브랜드를 취급하기 때문에 가격을 수시로 인상을 해도 소비자들이 판별할 수 있는 어떤 근거가 없습니다.


⊙박장범 기자 :

결국 할인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할인율 그 자체보다 실제 판매가격과 품질을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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