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폭력성 분석; 사수대 폭력주도

입력 1997.06.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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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처럼 한총련은 이념적으로 이적 용공성을 띄고 있을 뿐아니라 행동양태에 있어서도 이른바 비타협적 투쟁을 강조하면서 특히 일부 대학에서는 군대조직을 방불케하는 전투 행동대까지 조직돼있다는 것이 공안당국의 분석입니다. 이번에는 공안당국이 밝힌 한총련의 폭력성 내용 정리해 드립니다.

김의철 기자입니다.


⊙김의철 기자 :

공안당국은 한총련이 이른바 비타협적인 투쟁으로 현정권 타도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총련은 이에 따라 자신들의 폭력시위를 정당화하면서 화염병과 쇠파이프 그리고 각목 등을 총동원해 과격시위를 벌여왔습니다. 한총련은 이를 위해 각대학별로 군대조직을 방불케하는 전투행동대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공안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전남대의 5월대와 조선대의 녹두대, 중앙대의 의혈대, 한신대의 강철대 등이 한총련내에서도 손꼽히는 폭력투쟁조직이라는게 공안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한총련의 특히 자신들의 투쟁일정에 따라 반미선봉대, 노학선봉대, 통일선봉대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이른바 사수대를 결성해 이들이 폭력투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총련이 출범한 지난 93년 6건에 불과하던 화염병 시위가 지난 95년에는 134건 그리고 올해에는 지금까지만 해도 142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사용된 화염병수도 지난 93년에는 7백여개에 불과했지만 95년에는 3만7천개 그리고 올해에는 무려 6만개로 늘어났습니다. 공안당국은 한총련이 올해 대선을 앞두고 더욱 극렬한 폭력시위를 벌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당국이 한총련 사수대를 범죄단체 구성혐의로 처벌한 방침을 세운 것도 한총련 폭력시위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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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폭력성 분석; 사수대 폭력주도
    • 입력 1997-06-1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처럼 한총련은 이념적으로 이적 용공성을 띄고 있을 뿐아니라 행동양태에 있어서도 이른바 비타협적 투쟁을 강조하면서 특히 일부 대학에서는 군대조직을 방불케하는 전투 행동대까지 조직돼있다는 것이 공안당국의 분석입니다. 이번에는 공안당국이 밝힌 한총련의 폭력성 내용 정리해 드립니다.

김의철 기자입니다.


⊙김의철 기자 :

공안당국은 한총련이 이른바 비타협적인 투쟁으로 현정권 타도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총련은 이에 따라 자신들의 폭력시위를 정당화하면서 화염병과 쇠파이프 그리고 각목 등을 총동원해 과격시위를 벌여왔습니다. 한총련은 이를 위해 각대학별로 군대조직을 방불케하는 전투행동대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공안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전남대의 5월대와 조선대의 녹두대, 중앙대의 의혈대, 한신대의 강철대 등이 한총련내에서도 손꼽히는 폭력투쟁조직이라는게 공안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한총련의 특히 자신들의 투쟁일정에 따라 반미선봉대, 노학선봉대, 통일선봉대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이른바 사수대를 결성해 이들이 폭력투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총련이 출범한 지난 93년 6건에 불과하던 화염병 시위가 지난 95년에는 134건 그리고 올해에는 지금까지만 해도 142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사용된 화염병수도 지난 93년에는 7백여개에 불과했지만 95년에는 3만7천개 그리고 올해에는 무려 6만개로 늘어났습니다. 공안당국은 한총련이 올해 대선을 앞두고 더욱 극렬한 폭력시위를 벌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당국이 한총련 사수대를 범죄단체 구성혐의로 처벌한 방침을 세운 것도 한총련 폭력시위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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