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해외순방일정; 유엔-멕시코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유엔과 멕시코를 방문하는 9일 동안의 해외 순방길에 나섭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 일정을 임창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임창건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오는 22일 유엔과 멕시코 방문길에 나섭니다. 첫 방문지는 유엔 환경특별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입니다. 리우 환경정상회의 이후 5년만에 열리는 이번 특별총회는 G7국가를 포함해 세계 63개 나라 정상들이 모입니다. 김대통령은 먼저 개막 첫날 특별총회의 연설을 통해 지구촌 환경보존에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표명합니다.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 :

이번 뉴욕 특별총회 참석은 날로 악화되고 있는 지구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고 한반도 환경보전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하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임창건 기자 :

이와 함께 유엔을 무대로 하시모토 일본 총리와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프로디 이태리 총리, 곤츠 헝가리 대통령과 잇따라 개별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특히 26일에는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추진해 4자회담을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해 정상간 의견조율에 나설 계획입니다. 중남미의 중심 국가 멕시코 국빈방문은 26일부터 시작됩니다. 21세기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향한 동반자 관계 구축과 미주지역 경제협력의 기반확대가 이번 정상회담의 주의제입니다. 김대통령은 미국 앵커리지를 거쳐 오는 30일 귀국합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