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무더위가 일주일 이상 계속되면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자 90년대 들어서 계속돼온 전력수급 불안이 올해도 어김없이 되풀이될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례 기자입니다.
⊙김혜례 기자 :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2.1도 때이른 더위에 과천 정부 2청사도 올들어 처음으로 냉방시설을 가동했습니다. 통상산업부가 예상하는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3천6백12만㎾인 반면 공급능력은 3천815만㎾로 전력예비율은 5.6%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 전기의 공급과 수요를 조절하는 한전의 중앙급전소입니다. 더위가 일주일 이상 계속되면서 전력예비율이 벌써 6.7%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날로 대형화 되는 가전제품과 에어콘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전력수요는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선풍기의 30-40배나 되는 전력을 소모하는 에어콘이 수요급증의 가장 큰 요인입니다.
⊙정장섭 (통상산업부 전력심의관) :
전국적으로 약 560만대의 에어콘이 보급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 에어콘이 금년도 추측컨대 약 8백만㎾ 전체 수요량의 약 22%를 점하는 그런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고 있습니다.
⊙김혜례 기자 :
이상고온으로 냉방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경우 예비율은 1%로 떨어지고 원전 2기가 고장이 날 경우에는 0.3% 수준으로 떨어져 제한송전의 위기까지도 맞을 만큼 올여름 전력 사정은 여유가 없습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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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무더위로 전력수급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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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6-16 21:00:00
⊙류근찬 앵커 :
무더위가 일주일 이상 계속되면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자 90년대 들어서 계속돼온 전력수급 불안이 올해도 어김없이 되풀이될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례 기자입니다.
⊙김혜례 기자 :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2.1도 때이른 더위에 과천 정부 2청사도 올들어 처음으로 냉방시설을 가동했습니다. 통상산업부가 예상하는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3천6백12만㎾인 반면 공급능력은 3천815만㎾로 전력예비율은 5.6%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 전기의 공급과 수요를 조절하는 한전의 중앙급전소입니다. 더위가 일주일 이상 계속되면서 전력예비율이 벌써 6.7%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날로 대형화 되는 가전제품과 에어콘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전력수요는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선풍기의 30-40배나 되는 전력을 소모하는 에어콘이 수요급증의 가장 큰 요인입니다.
⊙정장섭 (통상산업부 전력심의관) :
전국적으로 약 560만대의 에어콘이 보급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 에어콘이 금년도 추측컨대 약 8백만㎾ 전체 수요량의 약 22%를 점하는 그런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고 있습니다.
⊙김혜례 기자 :
이상고온으로 냉방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경우 예비율은 1%로 떨어지고 원전 2기가 고장이 날 경우에는 0.3% 수준으로 떨어져 제한송전의 위기까지도 맞을 만큼 올여름 전력 사정은 여유가 없습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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