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딧물 천적방제기술 개발

입력 1997.06.1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농작물 특히 채소 작물에 기생해서 피해를 주는 진딧물을 퇴치하는 회기적인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진딧물을 천적으로 하는 진딧벌을 외국에서 들여와서 우리 기후와 풍토에 맞게 만들어서 대량 번식에 성공한 것입니다. 내년부터 실용화가 되면 청정 농사기술이 한단계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런 전망입니다.

홍기섭 기자의 취재입니다.


⊙홍기섭 기자 :

고추밭에 방사된 진딧벌이 마지막 먹이를 찾기 위해 부산합니다. 공격목표는 오로지 살아있는 진딧물 진딧벌이 진딧물 몸속에 낳은 40-50개의 알은 점차 자라면서 진딧물을 빨아먹습니다. 죽은 진딧물은 딱딱하게 굳어지고 그 속에서 다시 천적인 진딧벌의 성충이 탈출해 나옵니다. 이런 과정이 되풀이 되면서 진딧물은 천적에 의해 완전히 퇴치됩니다. 천적을 이용한 진딧물 방제효과는 이곳 실험 온실에서도 확연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진딧물에 방치된 고추는 이렇게 절반 가까이가 죽은 반면 진딧벌이 방사된 고추는 잎이 이렇게 싱싱하고 무성합니다. 방제효과도 확실하지만 농약 대신 천적을 이용하면 무엇보다 값이 저렴한 무공해 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이점이 큽니다. 3백평의 채소밭에 천5백마리의 진딧벌을 방사하는 비용은 4천5백원에 불과해 3만원이 드는 농약방제의 15% 수준입니다.


⊙나승룡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진딧벌에 의해서 진딧물을 방제했을 때는 최근 소비자들의 욕구가 강해지고 있는 농약으로 부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고


⊙홍기섭 기자 :

이번에 농촌진흥청이 개발에 성공한 진딧물의 천적 방제 기술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진딧물 천적방제기술 개발
    • 입력 1997-06-1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농작물 특히 채소 작물에 기생해서 피해를 주는 진딧물을 퇴치하는 회기적인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진딧물을 천적으로 하는 진딧벌을 외국에서 들여와서 우리 기후와 풍토에 맞게 만들어서 대량 번식에 성공한 것입니다. 내년부터 실용화가 되면 청정 농사기술이 한단계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런 전망입니다.

홍기섭 기자의 취재입니다.


⊙홍기섭 기자 :

고추밭에 방사된 진딧벌이 마지막 먹이를 찾기 위해 부산합니다. 공격목표는 오로지 살아있는 진딧물 진딧벌이 진딧물 몸속에 낳은 40-50개의 알은 점차 자라면서 진딧물을 빨아먹습니다. 죽은 진딧물은 딱딱하게 굳어지고 그 속에서 다시 천적인 진딧벌의 성충이 탈출해 나옵니다. 이런 과정이 되풀이 되면서 진딧물은 천적에 의해 완전히 퇴치됩니다. 천적을 이용한 진딧물 방제효과는 이곳 실험 온실에서도 확연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진딧물에 방치된 고추는 이렇게 절반 가까이가 죽은 반면 진딧벌이 방사된 고추는 잎이 이렇게 싱싱하고 무성합니다. 방제효과도 확실하지만 농약 대신 천적을 이용하면 무엇보다 값이 저렴한 무공해 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이점이 큽니다. 3백평의 채소밭에 천5백마리의 진딧벌을 방사하는 비용은 4천5백원에 불과해 3만원이 드는 농약방제의 15% 수준입니다.


⊙나승룡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진딧벌에 의해서 진딧물을 방제했을 때는 최근 소비자들의 욕구가 강해지고 있는 농약으로 부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고


⊙홍기섭 기자 :

이번에 농촌진흥청이 개발에 성공한 진딧물의 천적 방제 기술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