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기 레지오넬라균 감염주의보

입력 1997.06.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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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냉방기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거나 청소를 제때제때 해주지 않아서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진현 기자 :

더위에 지쳐 백화점이나 은행 등 대형건물에 들어서면 우선 시원한 공기에 상쾌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자칫 냉방기 청소를 게을리했거나 소독을 하지 않았을 경우 생각지도 않은 병원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냉각탑에 오염된 물이 원인인 레지오넬라균입니다. 레지오넬라균은 온도가 항상 30도이상 유지되고 있는 대형 냉각탑의 냉각수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냉각탑에서 나온 레지오넬라균이 환풍구를 통해 건물내로 들어오게 되면 노인이나 환자 등 면역성이 떨어져있는 사람은 쉽게 감염돼 감기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폐렴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불볕더위가 계속되자 보건당국은 서둘러 전국 시도에 냉방기 관리를 지시했습니다.


⊙이덕형 (보건복지부 방역과장) :

실내보온환경 연구를 통해서 냉각탑수에 레지오넬라균 오염여부를 검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박진현 기자 :

여름철의 불청객 레지오넬라증은 최근들어서는 환자발생이 줄어들고 있지만 지난 84년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는 22명의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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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방기 레지오넬라균 감염주의보
    • 입력 1997-06-18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냉방기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거나 청소를 제때제때 해주지 않아서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진현 기자 :

더위에 지쳐 백화점이나 은행 등 대형건물에 들어서면 우선 시원한 공기에 상쾌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자칫 냉방기 청소를 게을리했거나 소독을 하지 않았을 경우 생각지도 않은 병원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냉각탑에 오염된 물이 원인인 레지오넬라균입니다. 레지오넬라균은 온도가 항상 30도이상 유지되고 있는 대형 냉각탑의 냉각수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냉각탑에서 나온 레지오넬라균이 환풍구를 통해 건물내로 들어오게 되면 노인이나 환자 등 면역성이 떨어져있는 사람은 쉽게 감염돼 감기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폐렴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불볕더위가 계속되자 보건당국은 서둘러 전국 시도에 냉방기 관리를 지시했습니다.


⊙이덕형 (보건복지부 방역과장) :

실내보온환경 연구를 통해서 냉각탑수에 레지오넬라균 오염여부를 검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박진현 기자 :

여름철의 불청객 레지오넬라증은 최근들어서는 환자발생이 줄어들고 있지만 지난 84년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는 22명의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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