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경선주자들, 세력확보경쟁 가열

입력 1997.06.2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창훈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신한국당 대통령 후보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 후보등록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내 경선주자들의 세 확보 움직임이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대중 김종필 두 야당 총재도 휴일인 오늘 각종 행사에 참여해서 지지기반 넓히기를 계속했습니다.

정은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정은창 기자 :

신한국당은 오늘 부터 전당대회 대의원 명부 열람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회창 대표는 이틀째 내부 대책회의를 소집해 최근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정치발전협의회의 대응방안을 논의한 결과 정면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대표측은 특히 다른 경선주자들과 연대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아래 일부 주자들과는 구체적 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3자 연대에 합의해 합종연횡 움직임에 불을 지핀 이한동 고문은 이들과 제휴를 모색하고 있는 이수성 고문과 한 행사에 참석해 밀담을 나눴습니다. 독자 행보중인 최병렬 의원도 오늘 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3자 연대의 또다른 축인 김덕룡 의원은 서울지역 지구당 순방 강행군을 통해 표밭을 다졌습니다. 박찬종 고문은 통일기원 미사에 참석해 이인제 경기지사와 한담을 나눈뒤 불공정 경선으로 야당으로 전락할 위험에 처해있다며 이 대표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도 통일기원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김 총재는 이 자리에서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강조하며 종교계를 파고 들었습니다. 전당대회 경선을 이틀 앞둔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대의원 접촉 보다는 불교계 행사에 참석하는 느긋함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한국당 경선주자들, 세력확보경쟁 가열
    • 입력 1997-06-22 21:00:00
    뉴스 9

⊙정창훈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신한국당 대통령 후보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 후보등록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내 경선주자들의 세 확보 움직임이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대중 김종필 두 야당 총재도 휴일인 오늘 각종 행사에 참여해서 지지기반 넓히기를 계속했습니다.

정은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정은창 기자 :

신한국당은 오늘 부터 전당대회 대의원 명부 열람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회창 대표는 이틀째 내부 대책회의를 소집해 최근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정치발전협의회의 대응방안을 논의한 결과 정면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대표측은 특히 다른 경선주자들과 연대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아래 일부 주자들과는 구체적 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3자 연대에 합의해 합종연횡 움직임에 불을 지핀 이한동 고문은 이들과 제휴를 모색하고 있는 이수성 고문과 한 행사에 참석해 밀담을 나눴습니다. 독자 행보중인 최병렬 의원도 오늘 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3자 연대의 또다른 축인 김덕룡 의원은 서울지역 지구당 순방 강행군을 통해 표밭을 다졌습니다. 박찬종 고문은 통일기원 미사에 참석해 이인제 경기지사와 한담을 나눈뒤 불공정 경선으로 야당으로 전락할 위험에 처해있다며 이 대표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도 통일기원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김 총재는 이 자리에서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강조하며 종교계를 파고 들었습니다. 전당대회 경선을 이틀 앞둔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대의원 접촉 보다는 불교계 행사에 참석하는 느긋함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