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식량난 가중에 따라 전쟁도발 가능성 있다

입력 1997.06.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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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지금 현재 극심한 식량난과 국제적인 고립 그리고 체제불안 등 3대 위기를 겪고 있는 북한이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할 경우 결국 남침이라고 하는 적극적인 방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오늘 있었습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평통자문회의가 마련한 한반도 전쟁발발 가능성과 대응방안을 모색해보는 전문가 토론회에서 나온 경고입니다.

그 내용을 이강덕 기자가 정리해서 전해 드립니다.


⊙이강덕 기자 :

극심한 식량난속에서 사회체제가 이완되고 있는 북한이 전쟁도발을 그 해결책으로 찾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 군사정전위원회 우리측 수석대표인 차기문 중장은 체제단속과 대미관계 개선 등을 통해서도 체제유지가 불가능해질 경우 북한은 남침이라는 극단적 방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지난 40여년간에 걸친 군비증강을 통해서 백여만명의 정규군과 5백여만명의 준군사부대를 갖추고 있으며 수개월간을 지속할만큼의 군량미와 탄약도 비축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차기문 (UN군사정전위 수석대표) :

전방에 전휴게선에 걸쳐서 장사진포를 배치해놓고 있습니다. 이것은 화탄까지도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 :

북한은 이와 함께 240mm 방사포 등 장거리포를 전방에 배치하고 있어서 공격징후를 노출시키지 않고도 즉각적인 기습공격을 할 수 있으며 특히 북한 공군은 단 6분여만에 서울 등 수도권을 기습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김주함 (귀순자 (前 북한군 상좌)) :

반미.반대한민국에 대한 적대감을 고취시켜 이 게양사업이 유치원 어린이로부터 늙은 노인에 이르기까지 이 세분화사업이 끊임없이 중단없이 계속 날이 가면 갈수록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 :

참석자들은 설마 전쟁이 일어나겠느냐하는 방심 못지 않게 전쟁 가능성에 대한 막연한 공포도 금물이라고 지적하고 스스로를 방어할 안보태세확립이 무엇보다도 긴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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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식량난 가중에 따라 전쟁도발 가능성 있다
    • 입력 1997-06-2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지금 현재 극심한 식량난과 국제적인 고립 그리고 체제불안 등 3대 위기를 겪고 있는 북한이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할 경우 결국 남침이라고 하는 적극적인 방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오늘 있었습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평통자문회의가 마련한 한반도 전쟁발발 가능성과 대응방안을 모색해보는 전문가 토론회에서 나온 경고입니다.

그 내용을 이강덕 기자가 정리해서 전해 드립니다.


⊙이강덕 기자 :

극심한 식량난속에서 사회체제가 이완되고 있는 북한이 전쟁도발을 그 해결책으로 찾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 군사정전위원회 우리측 수석대표인 차기문 중장은 체제단속과 대미관계 개선 등을 통해서도 체제유지가 불가능해질 경우 북한은 남침이라는 극단적 방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지난 40여년간에 걸친 군비증강을 통해서 백여만명의 정규군과 5백여만명의 준군사부대를 갖추고 있으며 수개월간을 지속할만큼의 군량미와 탄약도 비축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차기문 (UN군사정전위 수석대표) :

전방에 전휴게선에 걸쳐서 장사진포를 배치해놓고 있습니다. 이것은 화탄까지도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 :

북한은 이와 함께 240mm 방사포 등 장거리포를 전방에 배치하고 있어서 공격징후를 노출시키지 않고도 즉각적인 기습공격을 할 수 있으며 특히 북한 공군은 단 6분여만에 서울 등 수도권을 기습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김주함 (귀순자 (前 북한군 상좌)) :

반미.반대한민국에 대한 적대감을 고취시켜 이 게양사업이 유치원 어린이로부터 늙은 노인에 이르기까지 이 세분화사업이 끊임없이 중단없이 계속 날이 가면 갈수록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 :

참석자들은 설마 전쟁이 일어나겠느냐하는 방심 못지 않게 전쟁 가능성에 대한 막연한 공포도 금물이라고 지적하고 스스로를 방어할 안보태세확립이 무엇보다도 긴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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