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포 무장간첩 이광수, 첫 서울나들이-좌초 북한잠수함 관련 증언

입력 1997.06.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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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9개월전 강릉해안에 좌초됐던 북한잠수함 사건을 아마 여러분들 기억하실겁니다. KBS 취재팀이 이 북한 잠수함의 내부와 또 북한 잠수함 CCTV가 촬영한 무장공비의 침투모습 등을 담은 비디오 태잎을 입수했습니다. 또 당시 유일하게 살아남은 무장간첩 이광수가 오늘 처음으로 서울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동주 기자입니다.


⊙김동주 기자 :

지난해 9월 17일밤 강릉 안인진리 해안에 좌초한 북한의 침투용 잠수함, 정찰조가 강릉 해안으로 침투하기 위해 잠수함에서 벗어나는 장면입니다. 정찰조에게 잠수복을 입혀주는 생포간첩 이광수의 얼굴도 보입니다.


⊙이광수 (생포된 잠수함침투 무장간첩) :

철령에서 북한에 간, 북한에 임무수행하고 넘어간 다음에 이테이프를 가지고 총알지기했습니다.


⊙김동주 기자 :

멈춰있는 잠수함의 시계가 정확한 폭파시간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9달만에 모습을 드러낸 무장간첩 이광수, 대남침투요원인 이광수는 온통 굶주리는 북한에서도 특수요원에게는 배불리 먹였기 때문에 북한의 식량사정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광수 :

강릉에 왔던 사람들 있잖아, 그 사람들이 청바지 입었지, 그거 남한제품입니다.


⊙김동주 기자 :

무장간첩 이광수가 가장 충격적으로 받아들인 서울의 모습입니다. 자동차 공장을 둘러보고서야 이광수는 서울의 자동차 홍수를 이해했습니다.


⊙이광수 :

어쨋든 다 표현못하겠습니다. 표현은 못하겠고 자랑스럽다 이렇게 한마디만 얘기하고 싶습니다.


⊙김동주 기자 :

KBS 뉴스, 김동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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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포 무장간첩 이광수, 첫 서울나들이-좌초 북한잠수함 관련 증언
    • 입력 1997-06-2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9개월전 강릉해안에 좌초됐던 북한잠수함 사건을 아마 여러분들 기억하실겁니다. KBS 취재팀이 이 북한 잠수함의 내부와 또 북한 잠수함 CCTV가 촬영한 무장공비의 침투모습 등을 담은 비디오 태잎을 입수했습니다. 또 당시 유일하게 살아남은 무장간첩 이광수가 오늘 처음으로 서울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동주 기자입니다.


⊙김동주 기자 :

지난해 9월 17일밤 강릉 안인진리 해안에 좌초한 북한의 침투용 잠수함, 정찰조가 강릉 해안으로 침투하기 위해 잠수함에서 벗어나는 장면입니다. 정찰조에게 잠수복을 입혀주는 생포간첩 이광수의 얼굴도 보입니다.


⊙이광수 (생포된 잠수함침투 무장간첩) :

철령에서 북한에 간, 북한에 임무수행하고 넘어간 다음에 이테이프를 가지고 총알지기했습니다.


⊙김동주 기자 :

멈춰있는 잠수함의 시계가 정확한 폭파시간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9달만에 모습을 드러낸 무장간첩 이광수, 대남침투요원인 이광수는 온통 굶주리는 북한에서도 특수요원에게는 배불리 먹였기 때문에 북한의 식량사정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광수 :

강릉에 왔던 사람들 있잖아, 그 사람들이 청바지 입었지, 그거 남한제품입니다.


⊙김동주 기자 :

무장간첩 이광수가 가장 충격적으로 받아들인 서울의 모습입니다. 자동차 공장을 둘러보고서야 이광수는 서울의 자동차 홍수를 이해했습니다.


⊙이광수 :

어쨋든 다 표현못하겠습니다. 표현은 못하겠고 자랑스럽다 이렇게 한마디만 얘기하고 싶습니다.


⊙김동주 기자 :

KBS 뉴스, 김동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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