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가 이권 개입 조직폭력배 2개파 30여 명 적발

입력 1997.06.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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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한동안 잠잠하던 조직폭력배들이 지방의 유흥가를 주무대로 다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에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까지 행동대원으로 끌어들여서 폭력을 휘두르면서 유흥가 이권에 개입한 조직폭력배 2개파 30여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대구방송총국 우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동혁 기자 :

오늘 경찰에 적발된 대구시내 폭력조직인 속칭 향촌동파 일당들입니다. 행동통일을 한 듯 모두가 스포츠형 머리입니다. 팔 다리 등 온몸이 보기에도 섬뜩한 문신 투성이입니다. 야쿠자를 흉내낸 듯 아예 일본어나 꽃 문신을 한 폭력배도 있습니다. 이들은 놀랍게도 모두가 10대 고등학생이거나 중퇴생들입니다. 이들은 아직 앳된 모습이지만 기성 폭력조직 처럼 대구시내 유흥가의 이권에 깊숙히 개입해 업소 주인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이탈자에게는 무차별로 보복도 했습니다. 중학생 3명 등 절반이 10대인 대구지역의 또다른 폭력조직입니다. 이들은 10대들을 끌어들인뒤 행동강령을 따르게 했고 극기훈련까지 받게 했습니다.


⊙월배파 폭력 조직원 :

뭔지도 모르고 따라 다녔는데 왜 잡혔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동혁 기자 :

이들도 유흥가를 주무대로 업소 주인을 협박해 수백만원씩 금품을 빼앗았습니다.


⊙황순익 (대구시경 형사과장) :

두목이라든가 부두목 계수가 두목을 계수라 합니다마는 법률 용어로 그 단체 행동대장 조장 행동대원 등 이렇게 구성이 되고


⊙우동혁 기자 :

경찰은 범죄단체 구성 혐의 등으로 이들 2개 폭력조직원 37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20여명을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우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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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가 이권 개입 조직폭력배 2개파 30여 명 적발
    • 입력 1997-06-2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한동안 잠잠하던 조직폭력배들이 지방의 유흥가를 주무대로 다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에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까지 행동대원으로 끌어들여서 폭력을 휘두르면서 유흥가 이권에 개입한 조직폭력배 2개파 30여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대구방송총국 우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동혁 기자 :

오늘 경찰에 적발된 대구시내 폭력조직인 속칭 향촌동파 일당들입니다. 행동통일을 한 듯 모두가 스포츠형 머리입니다. 팔 다리 등 온몸이 보기에도 섬뜩한 문신 투성이입니다. 야쿠자를 흉내낸 듯 아예 일본어나 꽃 문신을 한 폭력배도 있습니다. 이들은 놀랍게도 모두가 10대 고등학생이거나 중퇴생들입니다. 이들은 아직 앳된 모습이지만 기성 폭력조직 처럼 대구시내 유흥가의 이권에 깊숙히 개입해 업소 주인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이탈자에게는 무차별로 보복도 했습니다. 중학생 3명 등 절반이 10대인 대구지역의 또다른 폭력조직입니다. 이들은 10대들을 끌어들인뒤 행동강령을 따르게 했고 극기훈련까지 받게 했습니다.


⊙월배파 폭력 조직원 :

뭔지도 모르고 따라 다녔는데 왜 잡혔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동혁 기자 :

이들도 유흥가를 주무대로 업소 주인을 협박해 수백만원씩 금품을 빼앗았습니다.


⊙황순익 (대구시경 형사과장) :

두목이라든가 부두목 계수가 두목을 계수라 합니다마는 법률 용어로 그 단체 행동대장 조장 행동대원 등 이렇게 구성이 되고


⊙우동혁 기자 :

경찰은 범죄단체 구성 혐의 등으로 이들 2개 폭력조직원 37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20여명을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우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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