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사원들의 새로운 영업전략; 마술

입력 1997.06.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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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동차 외판원이나 보험설계사와 같은 영업사원들 사이에서는 때아닌 마술 배우기 붐이 일고 있습니다. 매일 낯선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영업사원들이 고객의 관심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내세운 새로운 영업전략입니다.

보도에 박장범 기자입니다.


⊙박장범 기자 :

사무실 한가운데서 갑자기 마술 공연이 벌어졌습니다. 한창 일에 쫓기던 직원들이 일손을 놓고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재미난 마술에 한낮의 나른함이 사라지고 스트레스까지 날아갑니다. 이 마술사는 다름아닌 자동차 외판원 평소 같으면 불청객 대접밖에 못받던 이 외판원이 오늘은 인기입니다. 판매사원에 대한 경계심이 풀리고 초면이지만 웬지 친근해진 느낌입니다.


⊙김경애 (주)켈렉스 이사 :

가깝게 접해가지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마음의 문이 열릴 것 같애요.


⊙박장범 기자 :

너나없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요즘 같은 불황에는 이 간단한 마술이 큰 위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김상진 (자동차 판매사원) :

거의 여자들만 많아요 그런데 남자가 아무래도 거부감이 생기니까 거기가서 마술 보여주고 차를 판적이 있습니다.


⊙박장범 기자 :

10대들을 주로 상대해야 하는 40대 사장님도 세대차이를 넘기 위해 결국 마술의 힘을 빌립니다.


⊙김성철 (자영업자) :

애들도 많이 따르죠 친구들도 한가지 보여주면 어떻게 하느냐고 자꾸 묻습니다. 와서.


⊙박장범 기자 :

마술을 배우려는 사람들은 영업사원에서 개인사업자 그리고 전문직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정하성 (마술학원 원장) :

전문 영업직에 있는 사람들이 남을 쉽게 사귀고 본인에 대한 생각을 오래도록 기억 시켜주게 하기 위해서 그래서 아마 매직을 배우는 그런 경우


⊙박장범 기자 :

환상의 세계에서나 볼 수 있던 신비한 마술이 혹독한 불황을 이기기 위한 세일즈맨들의 새로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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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사원들의 새로운 영업전략; 마술
    • 입력 1997-06-23 21:00:00
    뉴스 9

요즘 자동차 외판원이나 보험설계사와 같은 영업사원들 사이에서는 때아닌 마술 배우기 붐이 일고 있습니다. 매일 낯선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영업사원들이 고객의 관심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내세운 새로운 영업전략입니다.

보도에 박장범 기자입니다.


⊙박장범 기자 :

사무실 한가운데서 갑자기 마술 공연이 벌어졌습니다. 한창 일에 쫓기던 직원들이 일손을 놓고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재미난 마술에 한낮의 나른함이 사라지고 스트레스까지 날아갑니다. 이 마술사는 다름아닌 자동차 외판원 평소 같으면 불청객 대접밖에 못받던 이 외판원이 오늘은 인기입니다. 판매사원에 대한 경계심이 풀리고 초면이지만 웬지 친근해진 느낌입니다.


⊙김경애 (주)켈렉스 이사 :

가깝게 접해가지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마음의 문이 열릴 것 같애요.


⊙박장범 기자 :

너나없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요즘 같은 불황에는 이 간단한 마술이 큰 위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김상진 (자동차 판매사원) :

거의 여자들만 많아요 그런데 남자가 아무래도 거부감이 생기니까 거기가서 마술 보여주고 차를 판적이 있습니다.


⊙박장범 기자 :

10대들을 주로 상대해야 하는 40대 사장님도 세대차이를 넘기 위해 결국 마술의 힘을 빌립니다.


⊙김성철 (자영업자) :

애들도 많이 따르죠 친구들도 한가지 보여주면 어떻게 하느냐고 자꾸 묻습니다. 와서.


⊙박장범 기자 :

마술을 배우려는 사람들은 영업사원에서 개인사업자 그리고 전문직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정하성 (마술학원 원장) :

전문 영업직에 있는 사람들이 남을 쉽게 사귀고 본인에 대한 생각을 오래도록 기억 시켜주게 하기 위해서 그래서 아마 매직을 배우는 그런 경우


⊙박장범 기자 :

환상의 세계에서나 볼 수 있던 신비한 마술이 혹독한 불황을 이기기 위한 세일즈맨들의 새로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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