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정치발전협의회간 경선후보 세력다툼 증폭

⊙류근찬 앵커 :

신한국당의 대선후보 경선 갈등이 계속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회창 대표가 당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대화를 제의했지만 정발협과 또 反이회창 진영은 대표직 사퇴가 전제되지 않는 대화는 무의미하다면서 이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야한다는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신성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신성범 기자 :

이회창 대표가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화해 제스처를 보였지만 정발협은 대표직 사퇴가 먼저라고 맞받았습니다.

⊙서청원 (정치발전협의회 간사장) :

사퇴를 하는 것만이 현재 어려운 문제를 풀어가는 열쇠다.

⊙신성범 기자 :

이대표는 전방부대를 특보단과 함께 방문하는 등 대표로서의 활동을 부각시켰습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 :

군은 국민의 신뢰를 받음으로써 자존심을 찾고 또 군은 국민속에서 존경받는 강한 군대가 되는 것입니다.

⊙신성범 기자 :

반전을 기대하고 있는 이수성 고문은 지도자의 조건으로 헌신성을 내세웠습니다.

⊙이수성 (신한국당 고문) :

대통령 후보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국민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선의의 경쟁이 되어야 합니다.

⊙신성범 기자 :

이한동 고문은 이대표를 제외한 다른 주자들이 경선전에 후보단일화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륜을 강조했습니다.

⊙이한동 (신한국당 고문) :

나라를 제대로 경영할 수 있는 경륜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되요, 아마추어는 안됩니다. 프로여야 됩니다.

⊙신성범 기자 :

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도 경남과 부산의 지구당을 돌면서 이대표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찬종 (신한굳당 고문) :

대표 자리에 눌러앉아 있는 것이 공정경선을 해치고 있는 것이 틀림없는 일입니다.

⊙신성범 기자 :

이인제 경기지사는 세대교체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인제 (경기도 지사) :

과거의 낡은 관습의 고리에 얽매이지 않는 지도자가 선택되는 길이라고...

⊙신성범 기자 :

최병렬 의원은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입증하려는 등 경부고속철도 건설현장을 찾았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