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비평준화 고등학교 학생들, 내신반발 집단전학 희망원 제출

입력 1997.06.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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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비평준화 고등학교 학생들, 내신반발 집단전학 희망원 제출

선발고학부모연합회위원,교육부대학학무과서기관,비평준화고등학교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특수목적 고등학교에 이어서 이번에는 지방의 비 평준화 고등학교 학부모들이 내신성적 불이익 해소대책을 요구하면서 학생 2만여명의 집단 전학 희망원을 오늘 교육부에 제출했습니다. 1년이 멀다하고 바뀌는 입시제도 또 형평성을 잃고 걸핏하면 예외를 인정해온 우리 교육정책이 원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복창현 기자 :

학생들을 시험으로 뽑으면서 새로운 명문으로 떠오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평준화 지역 학생보다 성적에선 훨씬 앞서지만 평준화 지역과 같은 내신 기준을 적용받게 돼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보게 됐다는 주장입니다.


⊙박지용 (非 평준화지역 고교생) :

내신이 낮은 학생들은 다른 학교에 가면 내신을 1등급이나 2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학교에 전학도 많이 꾀하고 있고


⊙복창현 기자 :

이에 따라 안양고 등 전국 25개 비 평준화 고등학교 학부모들은 비 평준화 고등학교만 따로 내신을 산출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충환 (선발고 학부모 연합회 위원) :

지금 내신을 비교평가 해주지 않으면 수능성적에 의한 비교평가를 해주지 않으면 너무나 불리해서 대학교에 갈 수가 없습니다.


⊙복창현 기자 :

학부모들은 내신 문제 해결이 안될 경우 평준화 지역으로 전학을 보내달라며 교육부에 해당학교 학생 2만여명의 집단 전학원을 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개별전학은 가능하지만 제도개정 자체를 요구하는 집단전학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한석수 (교육부 대학학무과 서기관) :

특수목적 고등학교에서 해당 동일계열로 진학할 때는 우리가 비교내신을 적용해 주도록 대학에 권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비 평준화 지역의 소위 선발고등학교는 그런 취지하고 맞지 않는거죠.


⊙복창현 기자 :

게다가 교육부는 지난해 8월 고등학교 내신겪인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 내용과 방법 등을 대학 자율에 맡겼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간 학력차 인정을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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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비평준화 고등학교 학생들, 내신반발 집단전학 희망원 제출
    • 입력 1997-06-24 21:00:00
    뉴스 9

지방 비평준화 고등학교 학생들, 내신반발 집단전학 희망원 제출

선발고학부모연합회위원,교육부대학학무과서기관,비평준화고등학교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특수목적 고등학교에 이어서 이번에는 지방의 비 평준화 고등학교 학부모들이 내신성적 불이익 해소대책을 요구하면서 학생 2만여명의 집단 전학 희망원을 오늘 교육부에 제출했습니다. 1년이 멀다하고 바뀌는 입시제도 또 형평성을 잃고 걸핏하면 예외를 인정해온 우리 교육정책이 원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복창현 기자 :

학생들을 시험으로 뽑으면서 새로운 명문으로 떠오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평준화 지역 학생보다 성적에선 훨씬 앞서지만 평준화 지역과 같은 내신 기준을 적용받게 돼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보게 됐다는 주장입니다.


⊙박지용 (非 평준화지역 고교생) :

내신이 낮은 학생들은 다른 학교에 가면 내신을 1등급이나 2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학교에 전학도 많이 꾀하고 있고


⊙복창현 기자 :

이에 따라 안양고 등 전국 25개 비 평준화 고등학교 학부모들은 비 평준화 고등학교만 따로 내신을 산출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충환 (선발고 학부모 연합회 위원) :

지금 내신을 비교평가 해주지 않으면 수능성적에 의한 비교평가를 해주지 않으면 너무나 불리해서 대학교에 갈 수가 없습니다.


⊙복창현 기자 :

학부모들은 내신 문제 해결이 안될 경우 평준화 지역으로 전학을 보내달라며 교육부에 해당학교 학생 2만여명의 집단 전학원을 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개별전학은 가능하지만 제도개정 자체를 요구하는 집단전학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한석수 (교육부 대학학무과 서기관) :

특수목적 고등학교에서 해당 동일계열로 진학할 때는 우리가 비교내신을 적용해 주도록 대학에 권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비 평준화 지역의 소위 선발고등학교는 그런 취지하고 맞지 않는거죠.


⊙복창현 기자 :

게다가 교육부는 지난해 8월 고등학교 내신겪인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 내용과 방법 등을 대학 자율에 맡겼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간 학력차 인정을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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