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폭우로 김해공항 항공기 무더기 결항

⊙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부산 연결합니다.

이영풍 기자!

⊙이영풍 기자 :

네, 부산입니다.

⊙류근찬 앵커 :

부산에도 오늘 장대비가 쏟아졌다고 그러는데 비피해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이영풍 기자 :

오늘 부산지방은 오전 한때 시간당 20mm 가량의 폭우가 내려 비피해가 우려됐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시각 현재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비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에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저녁 8시 현재까지 87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비로 오전 한때 상습 침수지역인 부산 온천동 세병교 부근 도로와 사상로가 일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부산지방 기상청은 내일까지 120~150mm까지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하고 있어 재해위험지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남해 해상에는 오늘 오후 3시부터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부산을 기점으로 하는 연안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와 함께 김해공항에도 낮 12시부터 기상악화로 항공기 50여대가 무더기 결항사태를 빚었습니다. 부산시 재해대책본부는 비상근무에 들어가 상습 침수지역 등 16군데의 재해 위험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피해가 날 경우 긴급복구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