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적 청소차 제한높이 무시로 지하차도 천정 고압선 끊어 3시간 통제

입력 1997.06.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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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서울에서 오늘 아침 출근길에 있었던 일 한가지 소개해 드립니다. 과적 청소차가 높이제한을 무시하고 지하차도를 통과하다가 천정에 있는 고압선을 끊어 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지하차도 통행이 3시간 가량 통제돼서 출근길 교통이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인성 기자 :

출근시간 서울 대방 지하차도 부근 여의도로 들어가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오늘 따라 차량들이 움직일줄 모릅니다. 청소차가 지하높이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지하차도를 통과하려다 천정 고압선이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김성우 (서울 대방동) :

굉장히 많이 막혔어요 골목길까지 많이 막히더라구요.


⊙정인성 기자 :

지하차도의 제한높이는 4.3미터 하지만 청소차의 높이는 4.6미터입니다.


⊙엄응영 (청소차 운전사) :

확인을 하고 괜찮겠다 이건 4.3미터니까 괜찮겠다 그래가지고 진입을 했죠.

⊙정인성 기자 :

더구나 사고가 난뒤 3시간이 넘도록 수리반원 조차 나타나지 않습니다.


⊙담당 경찰관 :

수리가 이렇게 늦는 것도 40분에 사고가 나갖고 그때부터 바로 한전에 연락해도 한시간이 돼도 아직까지 안오지 않습니까


⊙정인성 기자 :

하지만 구청과 한국전력측은 서로 책임 미루기만 급급합니다.


⊙유지태 (영등포구 토목과) :

한전하고 지금 연락은 됐는데 지금 차가 밀려거 그런가 아직 도착은 안됐는데 바로 올겁니다.


⊙한국전력 관계자 :

한전 관할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가 복구 안했습니다.


⊙정인성 기자 :

이처럼 책임을 미루고 있는 사이에 출근길 시민들은 지각소동을 빚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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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적 청소차 제한높이 무시로 지하차도 천정 고압선 끊어 3시간 통제
    • 입력 1997-06-2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서울에서 오늘 아침 출근길에 있었던 일 한가지 소개해 드립니다. 과적 청소차가 높이제한을 무시하고 지하차도를 통과하다가 천정에 있는 고압선을 끊어 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지하차도 통행이 3시간 가량 통제돼서 출근길 교통이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인성 기자 :

출근시간 서울 대방 지하차도 부근 여의도로 들어가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오늘 따라 차량들이 움직일줄 모릅니다. 청소차가 지하높이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지하차도를 통과하려다 천정 고압선이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김성우 (서울 대방동) :

굉장히 많이 막혔어요 골목길까지 많이 막히더라구요.


⊙정인성 기자 :

지하차도의 제한높이는 4.3미터 하지만 청소차의 높이는 4.6미터입니다.


⊙엄응영 (청소차 운전사) :

확인을 하고 괜찮겠다 이건 4.3미터니까 괜찮겠다 그래가지고 진입을 했죠.

⊙정인성 기자 :

더구나 사고가 난뒤 3시간이 넘도록 수리반원 조차 나타나지 않습니다.


⊙담당 경찰관 :

수리가 이렇게 늦는 것도 40분에 사고가 나갖고 그때부터 바로 한전에 연락해도 한시간이 돼도 아직까지 안오지 않습니까


⊙정인성 기자 :

하지만 구청과 한국전력측은 서로 책임 미루기만 급급합니다.


⊙유지태 (영등포구 토목과) :

한전하고 지금 연락은 됐는데 지금 차가 밀려거 그런가 아직 도착은 안됐는데 바로 올겁니다.


⊙한국전력 관계자 :

한전 관할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가 복구 안했습니다.


⊙정인성 기자 :

이처럼 책임을 미루고 있는 사이에 출근길 시민들은 지각소동을 빚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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