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5기 의장 강위원씨, 경찰 검거

입력 1997.07.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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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한총련 출범식과 또 각종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그동안 수배를 받아오던 한총련 5기의장 강위원氏가 오늘 결국 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강氏의 그동안 행적과 검거과정 등을 한재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한재호 기자 :

지난 4월 한총련 의장에 당선된 이후 각종 집회와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위원氏. 한총련 출범식과 관련해서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수배돼 도피행각을 벌여온 강氏가 오늘 광주에서 검거됐습니다. 강氏는 오늘 오전 전남대에서 열린 농촌봉사활동 발대식에 참석한뒤 은신처로 돌아가다 잠복중인 경찰에 잡혔습니다. 옆에는 강氏를 경호하는 두명의 대학생 경호원도 함께 있었습니다. 경찰은 강氏를 즉각 구속해 한총련의 이적성 여부와 지하조직의 실체 그리고 이 석氏 상해치사사건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석달전 한총련 의장으로 당선됐을때만 해도 강氏는 한총련의 실리회복과 학생운동의 폭력성 탈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한총련은 지난달 초 출범식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한 시민을 프락치로 몰아 숨지게 함으로써 스스로 부도덕한 집단, 폭력 집단임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그런 한총련의 정점에 강氏가 있었습니다.


⊙강위원 (한총련 의장) 한총련 출범식 당시 (지난달 5일) :

두청년의 부모님과 두청년의 영전에 무릎을 꿇고 애도합니다.

⊙한재호 기자 :

오늘 강氏가 검거됨으로써 이미 와해의 위기에 몰린 한총련은 더욱 심각한 존폐의 기로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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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5기 의장 강위원씨, 경찰 검거
    • 입력 1997-07-0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한총련 출범식과 또 각종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그동안 수배를 받아오던 한총련 5기의장 강위원氏가 오늘 결국 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강氏의 그동안 행적과 검거과정 등을 한재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한재호 기자 :

지난 4월 한총련 의장에 당선된 이후 각종 집회와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위원氏. 한총련 출범식과 관련해서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수배돼 도피행각을 벌여온 강氏가 오늘 광주에서 검거됐습니다. 강氏는 오늘 오전 전남대에서 열린 농촌봉사활동 발대식에 참석한뒤 은신처로 돌아가다 잠복중인 경찰에 잡혔습니다. 옆에는 강氏를 경호하는 두명의 대학생 경호원도 함께 있었습니다. 경찰은 강氏를 즉각 구속해 한총련의 이적성 여부와 지하조직의 실체 그리고 이 석氏 상해치사사건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석달전 한총련 의장으로 당선됐을때만 해도 강氏는 한총련의 실리회복과 학생운동의 폭력성 탈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한총련은 지난달 초 출범식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한 시민을 프락치로 몰아 숨지게 함으로써 스스로 부도덕한 집단, 폭력 집단임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그런 한총련의 정점에 강氏가 있었습니다.


⊙강위원 (한총련 의장) 한총련 출범식 당시 (지난달 5일) :

두청년의 부모님과 두청년의 영전에 무릎을 꿇고 애도합니다.

⊙한재호 기자 :

오늘 강氏가 검거됨으로써 이미 와해의 위기에 몰린 한총련은 더욱 심각한 존폐의 기로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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