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권반환 기념 5일간 연휴, 집중호우와 업무중단으로 큰 어려움

입력 1997.07.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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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지금 주권반환을 기념하는 닷새간의 연휴를 맞고 있지만 이 연휴가 그리 즐겁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업무가 중단돼서 무역상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또 사흘째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콩의 연휴 표정을 이준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준삼 기자 :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항인 홍콩 컨테이너 부두 연휴로 반출이 중지된 컨테이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반입은 일부 이루어지고 있지만 반출 중지에 따라 무역업자들은 계속 보관료를 물어야 합니다. 5일째 컨테이너 반입이 중단되면서 홍콩 당국이 감수하고 있는 경제적 손실은 엄청나게 크고 특히 무역상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무역상 :

컨테이너 보관료 등 타격이 심합니다.


⊙이준삼 기자 :

금융기관들도 일제히 문을 닫아 상인들은 자금줄이 막혀 울상입니다. 30만명에 달하는 필리핀 출신 가정부들에겐 이번 연휴가 곤혹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쉬는날은 집에서 나와야 하지만 막상 갈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육교 등지에서 비를 피해 식사를 하고 잠을 자고 음악을 들으면서 연휴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정부 :

비도 오고 구경도 못하겠고 그래서 하릴없이 여기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 :

또 집중호우로 세계적인 관광지인 만불사와 일부 주택들이 산사태의 피해를 입었고 철도교통이 두절되기도 했습니다.

홍콩에서 KBS 특별취재반의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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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주권반환 기념 5일간 연휴, 집중호우와 업무중단으로 큰 어려움
    • 입력 1997-07-02 21:00:00
    뉴스 9

홍콩은 지금 주권반환을 기념하는 닷새간의 연휴를 맞고 있지만 이 연휴가 그리 즐겁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업무가 중단돼서 무역상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또 사흘째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콩의 연휴 표정을 이준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준삼 기자 :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항인 홍콩 컨테이너 부두 연휴로 반출이 중지된 컨테이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반입은 일부 이루어지고 있지만 반출 중지에 따라 무역업자들은 계속 보관료를 물어야 합니다. 5일째 컨테이너 반입이 중단되면서 홍콩 당국이 감수하고 있는 경제적 손실은 엄청나게 크고 특히 무역상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무역상 :

컨테이너 보관료 등 타격이 심합니다.


⊙이준삼 기자 :

금융기관들도 일제히 문을 닫아 상인들은 자금줄이 막혀 울상입니다. 30만명에 달하는 필리핀 출신 가정부들에겐 이번 연휴가 곤혹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쉬는날은 집에서 나와야 하지만 막상 갈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육교 등지에서 비를 피해 식사를 하고 잠을 자고 음악을 들으면서 연휴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정부 :

비도 오고 구경도 못하겠고 그래서 하릴없이 여기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 :

또 집중호우로 세계적인 관광지인 만불사와 일부 주택들이 산사태의 피해를 입었고 철도교통이 두절되기도 했습니다.

홍콩에서 KBS 특별취재반의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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