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해관리 종합대책 내용

입력 1997.07.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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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내일로 우리나라는 자동차 천만대 시대에 들어섭니다. 자동차 천만대 시대는 풍요로움과 또 발전의 단면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같은 부작용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자동차 공해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오는 2천년까지 자동차 오염물질을 현재의 절반으로 낮추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발표된 자동차 공해관리 종합대책 내용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명섭 기자입니다.


⊙김명섭 기자 :

10여년전 전국의 자동차가 백만대 수준일때 서울의 대기오염 물체 가운데 자동차 오염 비중은 27.4%에 불과했으나 천만대 시대의 자동차 오염 비중은 8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의 급격한 증가로 호흡기 질환과 스모그의 원인인 미세먼지의 농도는 서울 등 전국 대도시에서 사람에게 안전한 농도인 1㎥에 50㎍을 초과해 일본의 도쿄와 미국의 LA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부는 오염물질 규제기준을 강화하고 저공해 자동차 보급을 늘려 자동차 오염물질을 현재의 175만톤에서 오는 2천년에는 97만톤으로 현재의 45%수준으로 줄여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차량운행이 많은 대도시 일대를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해 자치단체장들이 필요에 따라 차량통행을 부분적으로 통제하기로 하고 오염물질이 지금보다 50%가량 적은 천연가스 자동차 15만대를 오는 2001년까지 전국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오염물질이 많은 시내버스와 트럭 등 대형경유자동차 55만대에 매연저감장치인 매연 후처리 장치를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윤서성 (환경부 차관) :

매연 후처리 장치를 부착한 버스업체라든지 개인사업자에 대해서는 각종 세제 및 재정지원을 집중적으로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김명섭 기자 :

환경부는 또 현재 40%로 돼있는 경유자동차 매연배출운행 정지기준을 내년부터 35%로 강화하고 휘발유와 경유 등 자동차 연료기준도 오는 2천년까지 미국과 유럽국가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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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공해관리 종합대책 내용
    • 입력 1997-07-1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내일로 우리나라는 자동차 천만대 시대에 들어섭니다. 자동차 천만대 시대는 풍요로움과 또 발전의 단면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같은 부작용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자동차 공해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오는 2천년까지 자동차 오염물질을 현재의 절반으로 낮추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발표된 자동차 공해관리 종합대책 내용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명섭 기자입니다.


⊙김명섭 기자 :

10여년전 전국의 자동차가 백만대 수준일때 서울의 대기오염 물체 가운데 자동차 오염 비중은 27.4%에 불과했으나 천만대 시대의 자동차 오염 비중은 8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의 급격한 증가로 호흡기 질환과 스모그의 원인인 미세먼지의 농도는 서울 등 전국 대도시에서 사람에게 안전한 농도인 1㎥에 50㎍을 초과해 일본의 도쿄와 미국의 LA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부는 오염물질 규제기준을 강화하고 저공해 자동차 보급을 늘려 자동차 오염물질을 현재의 175만톤에서 오는 2천년에는 97만톤으로 현재의 45%수준으로 줄여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차량운행이 많은 대도시 일대를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해 자치단체장들이 필요에 따라 차량통행을 부분적으로 통제하기로 하고 오염물질이 지금보다 50%가량 적은 천연가스 자동차 15만대를 오는 2001년까지 전국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오염물질이 많은 시내버스와 트럭 등 대형경유자동차 55만대에 매연저감장치인 매연 후처리 장치를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윤서성 (환경부 차관) :

매연 후처리 장치를 부착한 버스업체라든지 개인사업자에 대해서는 각종 세제 및 재정지원을 집중적으로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김명섭 기자 :

환경부는 또 현재 40%로 돼있는 경유자동차 매연배출운행 정지기준을 내년부터 35%로 강화하고 휘발유와 경유 등 자동차 연료기준도 오는 2천년까지 미국과 유럽국가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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