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서울 강남일대 중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 유통되고 있는 음란비디오에 출연했던 10대 남녀는 놀랍게도 학교에 다니고 있는 여자 중학생과 또 고등학교 남학생 등 7명인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학생들은 집에서 일본 포르노 비디오를 모방해서 장난삼아서 이런 비디오를 만들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한재호 기자가 속보 전해 드립니다.
⊙한재호 기자 :
노골적인 성행위 장면을 보여주고 비디오에까지 담아 유통시킨 여중생 1명 등 남녀 중고생 7명이 오늘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외국의 음란 비디오에서나 나옴직한 남녀 집단 성행위를 거리낌없이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음란비디오를 만든 것은 지난해 4월, 경찰에 잡힌 서울 모고등학교 2학년 김모군은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여자친구인 서울 모여중 2학년 최모양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최양은 김군의 친구 안모군과 최모군 등 두명과 함께 집단 성행위를 벌였고 김군은 가정용 비디오로 이 장면을 촬영해 복사한뒤 다른 친구에게 빌려주었습니다. 이렇게 흘러나온 비디오는 서울 모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서울시내 강남의 중고등학생들에게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3만원에서 10만원까지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이 학생들은 부모가 집을 비울때마다 김군집에 함께 모여 일본의 음란비디오를 시청해왔으며 이를 모방해 음란비디오를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중생 최양과 고등학생 최모군은 당시 퇴학생이었으며 올해 다시 복학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 7명의 학생에 대해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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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란비디오에 출연했던 남녀 중.고등학생 7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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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7-14 21:00:00
⊙류근찬 앵커 :
서울 강남일대 중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 유통되고 있는 음란비디오에 출연했던 10대 남녀는 놀랍게도 학교에 다니고 있는 여자 중학생과 또 고등학교 남학생 등 7명인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학생들은 집에서 일본 포르노 비디오를 모방해서 장난삼아서 이런 비디오를 만들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한재호 기자가 속보 전해 드립니다.
⊙한재호 기자 :
노골적인 성행위 장면을 보여주고 비디오에까지 담아 유통시킨 여중생 1명 등 남녀 중고생 7명이 오늘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외국의 음란 비디오에서나 나옴직한 남녀 집단 성행위를 거리낌없이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음란비디오를 만든 것은 지난해 4월, 경찰에 잡힌 서울 모고등학교 2학년 김모군은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여자친구인 서울 모여중 2학년 최모양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최양은 김군의 친구 안모군과 최모군 등 두명과 함께 집단 성행위를 벌였고 김군은 가정용 비디오로 이 장면을 촬영해 복사한뒤 다른 친구에게 빌려주었습니다. 이렇게 흘러나온 비디오는 서울 모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서울시내 강남의 중고등학생들에게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3만원에서 10만원까지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이 학생들은 부모가 집을 비울때마다 김군집에 함께 모여 일본의 음란비디오를 시청해왔으며 이를 모방해 음란비디오를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중생 최양과 고등학생 최모군은 당시 퇴학생이었으며 올해 다시 복학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 7명의 학생에 대해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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