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풍선, 고압선 사이 끼어 놀이기구 중단사고 발생

입력 1997.07.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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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인천에 있는 한 놀이동산에서 알루미늄 풍선이 고압선 사이에 걸리면서 전기가 끊겨 놀이기구가 멈춰서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종철 기자 :

유원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알루미늄 풍선 그러나 이 조그만 장난감이 30인승 놀이기구를 멈춰서게 했습니다. 도전체인 알루미늄 풍선이 날아가 고압선 사이에 끼면서 갑자기 전기가 끊긴 것입니다.


⊙정중희 (목격자) :

풍선이 고압선 사이에 걸려가지고 풍선이 터지면서 전기가 나갔습니다.


⊙전종철 기자 :

앞뒤 위아래로 요동치던 놀이기구가 갑자기 멈춰서자 행락객들은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다행히 모두 구조됐지만 행락객들은 10여미터 높이의 공중에서 30분 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원두연 (놀이기구 정비기사) :

저번에도 풍선 때문에 사고가 발생해가지고 월미도 기계 전체가 슨 적이 있었습니다.


⊙전종철 기자 :

이러한 위험성이 상존하는지 알기 위해 대학의 실험실을 찾아갔습니다. 알루미늄 풍선 양쪽에 2.5㎸의 고압전류를 흘렸더니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전기가 끊어집니다. 알루미늄을 통해 고압선 사이로 전류가 흐르면서 정전이 된 것입니다.


⊙이복희 (인하대 전기공학과 교수) :

이러한 이물질이 끼였을 때 2만천 볼트의 고전압을 사용하는 전철이나 지하철에서도 정전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 :

그저 평범한 장난감으로만 보이는 알루미늄 풍선 고압선 사이에 낄 경우 자칫 대형 안전사고를 부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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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루미늄 풍선, 고압선 사이 끼어 놀이기구 중단사고 발생
    • 입력 1997-07-14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인천에 있는 한 놀이동산에서 알루미늄 풍선이 고압선 사이에 걸리면서 전기가 끊겨 놀이기구가 멈춰서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종철 기자 :

유원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알루미늄 풍선 그러나 이 조그만 장난감이 30인승 놀이기구를 멈춰서게 했습니다. 도전체인 알루미늄 풍선이 날아가 고압선 사이에 끼면서 갑자기 전기가 끊긴 것입니다.


⊙정중희 (목격자) :

풍선이 고압선 사이에 걸려가지고 풍선이 터지면서 전기가 나갔습니다.


⊙전종철 기자 :

앞뒤 위아래로 요동치던 놀이기구가 갑자기 멈춰서자 행락객들은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다행히 모두 구조됐지만 행락객들은 10여미터 높이의 공중에서 30분 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원두연 (놀이기구 정비기사) :

저번에도 풍선 때문에 사고가 발생해가지고 월미도 기계 전체가 슨 적이 있었습니다.


⊙전종철 기자 :

이러한 위험성이 상존하는지 알기 위해 대학의 실험실을 찾아갔습니다. 알루미늄 풍선 양쪽에 2.5㎸의 고압전류를 흘렸더니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전기가 끊어집니다. 알루미늄을 통해 고압선 사이로 전류가 흐르면서 정전이 된 것입니다.


⊙이복희 (인하대 전기공학과 교수) :

이러한 이물질이 끼였을 때 2만천 볼트의 고전압을 사용하는 전철이나 지하철에서도 정전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 :

그저 평범한 장난감으로만 보이는 알루미늄 풍선 고압선 사이에 낄 경우 자칫 대형 안전사고를 부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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