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학생, 10대 소녀들 윤락알선

입력 1997.08.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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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중학교 2학년 학생이면 그저 나이가 많아야 15살 정도입니다. 이 15살짜리 중학생이 낀 접대부 알선조직이 10대 소녀들을 유흥업소에 공급해 오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재현 기자 :

지난해 부터 탈선의 길로 들어선 김 군 천호동에서 아르바이트로 호객꾼 노릇을 하다 이력이 붙자 지난 7월에는 접대부 알선 일을 직접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피의자 김 모군 :

동네 누나한테 접대부 일을 해보겠냐고 물었더니 한다고 말하고 그 누나를 통해서 3명을 더 모으고...


⊙최재현 기자 :

김 군이 여중생 등 10대 소녀 4명을 단란주점에 접대부로 알선해주고 받은 돈은 단 4만원 생각보다는 돈벌이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습니다.


"옛날에 천호동에서 삐끼할 때요 친구들 말듣고 삐끼 그만두고 이젠 이거해야 되겠다 해가지고 시작한거 거든요. 괜찮게 버는줄 알았는데 별로더라구요"


김 군처럼 유흥비 마련을 위해 10대들이 윤락을 알선하다 적발된 사건은 지난 2주 동안 모두 3건 문제는 이렇게 10대 소녀들을 같은 10대가 유흥업소에 알선하는 것이 일반적인 행태라는 점입니다.


"단란주점에 10대 여자애들을 소개시켜주는 사람들이 10대가 많아요?"


"아무래도 20대 보다 10대가 많죠. 같은 나이 또래들이 잘 아니까"


어른들이 청소년에게 가르친 윤락을 이제는 같은 청소년끼리 알선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화 와가지고 영계 애들 괜찬은 애들 있냐고 있다면 바로 보내달라고 그러죠 보내주고 끝나는 거에요."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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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교 2학년 학생, 10대 소녀들 윤락알선
    • 입력 1997-08-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중학교 2학년 학생이면 그저 나이가 많아야 15살 정도입니다. 이 15살짜리 중학생이 낀 접대부 알선조직이 10대 소녀들을 유흥업소에 공급해 오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재현 기자 :

지난해 부터 탈선의 길로 들어선 김 군 천호동에서 아르바이트로 호객꾼 노릇을 하다 이력이 붙자 지난 7월에는 접대부 알선 일을 직접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피의자 김 모군 :

동네 누나한테 접대부 일을 해보겠냐고 물었더니 한다고 말하고 그 누나를 통해서 3명을 더 모으고...


⊙최재현 기자 :

김 군이 여중생 등 10대 소녀 4명을 단란주점에 접대부로 알선해주고 받은 돈은 단 4만원 생각보다는 돈벌이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습니다.


"옛날에 천호동에서 삐끼할 때요 친구들 말듣고 삐끼 그만두고 이젠 이거해야 되겠다 해가지고 시작한거 거든요. 괜찮게 버는줄 알았는데 별로더라구요"


김 군처럼 유흥비 마련을 위해 10대들이 윤락을 알선하다 적발된 사건은 지난 2주 동안 모두 3건 문제는 이렇게 10대 소녀들을 같은 10대가 유흥업소에 알선하는 것이 일반적인 행태라는 점입니다.


"단란주점에 10대 여자애들을 소개시켜주는 사람들이 10대가 많아요?"


"아무래도 20대 보다 10대가 많죠. 같은 나이 또래들이 잘 아니까"


어른들이 청소년에게 가르친 윤락을 이제는 같은 청소년끼리 알선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화 와가지고 영계 애들 괜찬은 애들 있냐고 있다면 바로 보내달라고 그러죠 보내주고 끝나는 거에요."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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