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오늘까지 연 사흘 동안 우리나라 서남해안 일대의 농경지와 가옥이 바닷물에 잠긴 해수 침수피해액이 90여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전 예방과 대비가 충분하지 못해서 피해가 컸다는 그런 지적이 있습니다만은, 이제 사후의 대응과 복구는 과연 지금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급한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 첫소식입니다.
대북 경수로 착공식을 마치고 돌아온 우리 경수로 사업 관계자들이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귀환보고를 했습니다.
최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재현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장선섭 청와대 기획단장 등 경수로 사업 관계자 8명의 노고를 치하한뒤, 경수로 부지 착공식은 북한의 핵개발을 동결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대통령은 경수로 사업은 인적.물적 교류확대를 위한 남북간 협력사업의 하나라면서, 우리나라가 이 사업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만큼 긍지를 갖고 대업을 잘 수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 기술자들의 신변안전과 편의보장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분담금 협상과 예산지원 등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부처간에 긴밀히 협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장선섭 경수로 기획단장은 이에 앞서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허 종 대사 등 북한측 관계자들이 경수로 사업은 미국과 북한의 사업이라고 강변했지만, 그들도 이 사업이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단장은 또 2003년을 경수로 완공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지만, 2003년이 구속력을 갖는 시한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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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대통령, 대북경수로 착공식 참가 관계자들과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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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8-21 21:00:00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오늘까지 연 사흘 동안 우리나라 서남해안 일대의 농경지와 가옥이 바닷물에 잠긴 해수 침수피해액이 90여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전 예방과 대비가 충분하지 못해서 피해가 컸다는 그런 지적이 있습니다만은, 이제 사후의 대응과 복구는 과연 지금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급한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 첫소식입니다.
대북 경수로 착공식을 마치고 돌아온 우리 경수로 사업 관계자들이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귀환보고를 했습니다.
최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재현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장선섭 청와대 기획단장 등 경수로 사업 관계자 8명의 노고를 치하한뒤, 경수로 부지 착공식은 북한의 핵개발을 동결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대통령은 경수로 사업은 인적.물적 교류확대를 위한 남북간 협력사업의 하나라면서, 우리나라가 이 사업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만큼 긍지를 갖고 대업을 잘 수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 기술자들의 신변안전과 편의보장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분담금 협상과 예산지원 등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부처간에 긴밀히 협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장선섭 경수로 기획단장은 이에 앞서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허 종 대사 등 북한측 관계자들이 경수로 사업은 미국과 북한의 사업이라고 강변했지만, 그들도 이 사업이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단장은 또 2003년을 경수로 완공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지만, 2003년이 구속력을 갖는 시한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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