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사들의 사생활보호에 대한 언론과 유명인들사이 논란

입력 1997.09.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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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이애나비의 사망을 계기로 정치인이나 또 연예인 등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 유명인사들의 사생활 보호에 관한 논란이 지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언론의 표적이 되고 있는 유명인들은 개인의 프라이버스 보호를 적극 주장하고 있지만, 그러나 공개된 장소에서는 보호받을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계속해서 국제부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희 기자 :

어디를 가나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받는 배우나 스포츠스타들, 그만큼 언론의 추적과 취재열기도 뜨겁습니다.


⊙사진기자 :

랭양(가수) 여기 좀 보세요!


⊙이준희 기자 :

언론과 파파라치의 취재공세가 드센만큼 이들의 사생활은 엉망이 되고, 이번처럼 생명에 연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베스타 스탤론 (배우) :

무차별적인 취재가 과연 누구에게 득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톰 크루즈 (배우.전화) :

무자비한 취재공세는 언론의 이름아래 행해지는 괴롭힘입니다.


⊙이준희 기자 :

그러나 개인의 사생활이 비교적 철저하게 보호되고 있는 미국의 경우에도 장소에 따라 예외가 인정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돈나가 거리를 달리는 경우처럼 공공장소에서는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촬영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핸드릭스 (프라이버시 타임즈 편집장) :

거리와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누구라도 사생활 보호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이준희 기자 :

다이애나비 사망을 계기로 사생활 보호법을 강화하자는 주장이 일고있는 유럽에서도 법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반대여론이 거셉니다. 결국 공중의 알권리와 개인의 사생활 보호라는 논쟁은 개인의 인격과 행복을 존중하는 상식적인 범위에서 타협점이 찾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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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인사들의 사생활보호에 대한 언론과 유명인들사이 논란
    • 입력 1997-09-0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이애나비의 사망을 계기로 정치인이나 또 연예인 등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 유명인사들의 사생활 보호에 관한 논란이 지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언론의 표적이 되고 있는 유명인들은 개인의 프라이버스 보호를 적극 주장하고 있지만, 그러나 공개된 장소에서는 보호받을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계속해서 국제부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희 기자 :

어디를 가나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받는 배우나 스포츠스타들, 그만큼 언론의 추적과 취재열기도 뜨겁습니다.


⊙사진기자 :

랭양(가수) 여기 좀 보세요!


⊙이준희 기자 :

언론과 파파라치의 취재공세가 드센만큼 이들의 사생활은 엉망이 되고, 이번처럼 생명에 연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베스타 스탤론 (배우) :

무차별적인 취재가 과연 누구에게 득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톰 크루즈 (배우.전화) :

무자비한 취재공세는 언론의 이름아래 행해지는 괴롭힘입니다.


⊙이준희 기자 :

그러나 개인의 사생활이 비교적 철저하게 보호되고 있는 미국의 경우에도 장소에 따라 예외가 인정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돈나가 거리를 달리는 경우처럼 공공장소에서는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촬영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핸드릭스 (프라이버시 타임즈 편집장) :

거리와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누구라도 사생활 보호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이준희 기자 :

다이애나비 사망을 계기로 사생활 보호법을 강화하자는 주장이 일고있는 유럽에서도 법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반대여론이 거셉니다. 결국 공중의 알권리와 개인의 사생활 보호라는 논쟁은 개인의 인격과 행복을 존중하는 상식적인 범위에서 타협점이 찾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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