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다이애나비, 영국 패션산업 성장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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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고인이 된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는 평소에 패션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뒤져있던 영국의 패션산업이 이른바 다이애나 룩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부 김철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철우 기자 :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다이애나 왕세자비 그녀의 주위엔 화려한 패션과 사교계의 유명인사들이 항상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디자이너 베르사체도 다이애나를 위해 옷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생전 그녀가 입었던 옷과 모자 액세서리는 곧 세계 패션계를 장식했고 다이애나의 헤어스타일도 거리의 젊은 여성들에게 금방 퍼졌습니다. 심지오 다이애나 룩이란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패션계의 신데델라 다이애나는 각종 잡지의 단골 모델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졌던 영국의 패션산업은 그녀를 정점으로 해서 세계 패션에 뛰어들 수 있었습니다. 브루스 올드필드 같은 무명 디자이너도 다이애나가 그의 옷을 발표해준 뒤 일약 뉴욕 패션가의 신데렐라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이애나는 옷만 예쁘게 입는 인형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세계의 디자이너들이 만들어준 자신의 옷과 보석을 경매해서 팔아 앙골라와 보스니아의 어려운 사람을 돕는가 하면 에이즈 예방과 어린이 보호에 나섰습니다. 다이애너의 갑작스런 죽음을 세계가 애도하는 것은 패션계의 신데렐라로서만이 아니라 이같은 사회봉사활동에 기울인 그녀의 헌신적인 모습을 더이상 볼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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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이 된 다이애나비, 영국 패션산업 성장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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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9-02 21:00:00
- 수정2023-06-12 0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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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고인이 된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는 평소에 패션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뒤져있던 영국의 패션산업이 이른바 다이애나 룩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부 김철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철우 기자 :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다이애나 왕세자비 그녀의 주위엔 화려한 패션과 사교계의 유명인사들이 항상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디자이너 베르사체도 다이애나를 위해 옷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생전 그녀가 입었던 옷과 모자 액세서리는 곧 세계 패션계를 장식했고 다이애나의 헤어스타일도 거리의 젊은 여성들에게 금방 퍼졌습니다. 심지오 다이애나 룩이란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패션계의 신데델라 다이애나는 각종 잡지의 단골 모델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졌던 영국의 패션산업은 그녀를 정점으로 해서 세계 패션에 뛰어들 수 있었습니다. 브루스 올드필드 같은 무명 디자이너도 다이애나가 그의 옷을 발표해준 뒤 일약 뉴욕 패션가의 신데렐라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이애나는 옷만 예쁘게 입는 인형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세계의 디자이너들이 만들어준 자신의 옷과 보석을 경매해서 팔아 앙골라와 보스니아의 어려운 사람을 돕는가 하면 에이즈 예방과 어린이 보호에 나섰습니다. 다이애너의 갑작스런 죽음을 세계가 애도하는 것은 패션계의 신데렐라로서만이 아니라 이같은 사회봉사활동에 기울인 그녀의 헌신적인 모습을 더이상 볼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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