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베트남여객기 한국인 탑승객 24명 명단

입력 1997.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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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계속해서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우리나라 탑승객 명단 전해 드립니다.

박선규 기자입니다.


⊙박선규 기자 :

현재까지 확인된 탑승자는 원광대 의대 총동창회장 김봉석氏, 마취과 수련의 이성민氏, 성운약품 이사인 김종성氏, 서울강서구에 사는 신용철氏, 57년생인 권용호氏 그리고 연구원으로 일하는 송경열氏입니다. 이들은 원광대학교 의대 동문들로 지난해 4월 자매결연을 맺은 프놈펜 대학에 의료기기를 전달하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또 주 캄보디아 대표의 정강한 참사관 부인 박정준氏와 아들 정영화군, 박정준氏의 아버지 박상철氏, 이들은 프놈펜에 있는 정참사관과 합류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대구시 서고 평리동에 사는 오형석氏와 오氏의 부인 곽혜진氏, 그리고 이들의 두아들 오중엽군과 성혁군, 이들은 현지에 선교를 위해 떠나던 선교사 가족입니다. 군산시 나운동에 사는 소방수氏와 군산시 구암동에 사는 강영식氏, 이들은 (주)선경의 현지 근로자들입니다. 이들외에 서울 신림동에 사는 대학생 박광작氏와 프놈펜의 로얄 팰리스호텔 직원으로 알려진 제주시 연동에 사는 김영모氏, 경기도 분상에 사는 홍성철氏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 김성철氏와 변영달氏, 현조애氏, 강영운氏, 이시백氏, 이융만氏 등 6명의 이름도 탑승자 명단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탑승객수는 모두 24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 가운데 서울을 출발한 18명은 오늘 오전 8시 55분 김포공항을 출발한 베트남 항공 939편에 탑승해 호지민시에 도착한뒤에 다시 베트남 항공 815편으로 옮겨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외무부는 오늘 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해서 정확한 사고원인과 희생자를 파악해 보고하도록 긴급 훈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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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한 베트남여객기 한국인 탑승객 24명 명단
    • 입력 1997-09-0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계속해서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우리나라 탑승객 명단 전해 드립니다.

박선규 기자입니다.


⊙박선규 기자 :

현재까지 확인된 탑승자는 원광대 의대 총동창회장 김봉석氏, 마취과 수련의 이성민氏, 성운약품 이사인 김종성氏, 서울강서구에 사는 신용철氏, 57년생인 권용호氏 그리고 연구원으로 일하는 송경열氏입니다. 이들은 원광대학교 의대 동문들로 지난해 4월 자매결연을 맺은 프놈펜 대학에 의료기기를 전달하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또 주 캄보디아 대표의 정강한 참사관 부인 박정준氏와 아들 정영화군, 박정준氏의 아버지 박상철氏, 이들은 프놈펜에 있는 정참사관과 합류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대구시 서고 평리동에 사는 오형석氏와 오氏의 부인 곽혜진氏, 그리고 이들의 두아들 오중엽군과 성혁군, 이들은 현지에 선교를 위해 떠나던 선교사 가족입니다. 군산시 나운동에 사는 소방수氏와 군산시 구암동에 사는 강영식氏, 이들은 (주)선경의 현지 근로자들입니다. 이들외에 서울 신림동에 사는 대학생 박광작氏와 프놈펜의 로얄 팰리스호텔 직원으로 알려진 제주시 연동에 사는 김영모氏, 경기도 분상에 사는 홍성철氏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 김성철氏와 변영달氏, 현조애氏, 강영운氏, 이시백氏, 이융만氏 등 6명의 이름도 탑승자 명단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탑승객수는 모두 24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 가운데 서울을 출발한 18명은 오늘 오전 8시 55분 김포공항을 출발한 베트남 항공 939편에 탑승해 호지민시에 도착한뒤에 다시 베트남 항공 815편으로 옮겨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외무부는 오늘 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해서 정확한 사고원인과 희생자를 파악해 보고하도록 긴급 훈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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