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스튜디오 통한 KBS방송 50년사와 미래 텔레비젼

입력 1997.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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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저희는 지금 첨단 방송기술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가상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황수경 앵커 :

3차원 컴퓨터 그래픽으로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이렇게 멋진 미래의 가상스튜디오를 만든 것입니다.


⊙류근찬 앵커 :

그러면 오늘 방송의 날을 맞아서 지금부터 이 3차원 첨단 영상기술을 이용한 가상스튜디오에서 KBS 뉴스를 통해서 지난 방송50년을 짚어 보겠습니다. KBS가 걸어온 지난 50년 그 역사의 현장에는 어김없이 KBS 뉴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초창기인 50년대 저희 KBS 뉴스는 그 틀을 제대로 잡을 겨를도 없이 우리 현대사의 최대 사건에 직면하게 됩니다. 바로 6.25전쟁입니다. 1950년 6월25일 오전 7시 KBS는 북한군의 남침을 제1보로 전했습니다. 60년대 역시 격변의 시대였습니다. KBS 텔레비전 방송은 지난 61년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이 텔레비전 뉴스가 그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은 69년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69년 KBS는 아폴로11호의 달 탐사 실황을 백분간 국내에 중계해서 전국민들을 흥분시켰습니다. 그리고 72년 8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 등 일련의 역사적인 보도와 함께 같은해 KBS 9시뉴스가 탄생해서 방송뉴스의 앵커맨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뒤 20년 가깝게 이어진 이 흑백시대를 마감하고 드디어 80년 12월1일 칼라텔레비전 방송의 시대로 바뀌면서 뉴스의 사실감과 생동감을 더욱 높여서 방송뉴스의 전성시대를 열었습니다. 80년대 KBS 뉴스는 이산가족 상봉 아웅산 폭탄테러 그리고 베를린 장벽 붕괴 등 국내외 뉴스를 신속하게 전하면서 방송뉴스의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90년대 KBS 뉴스는 국내 시청자는 물론 드디어 인공위성을 통해서 지구촌 안방을 구석구석 찾아가는 단계에 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미래의 텔레비전은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 것인지 계속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수경씨!


⊙황수경 앵커 :

네, 수고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10년 뒤의 텔레비전은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요 미래 텔레비전은 한마디로 컴퓨터와 텔레비전 그리고 통신망이 함께 결합된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먼저 텔레비전을 켜면 컴퓨터가 합성한 개인비서가 나타납니다.


"안녕하세요! 영화를 보시겠습니까 아니면 뉴스를 보시겠습니까?"


영화를 골라볼까요, 여러 배우들이 나오는데요 먼저 실베스터 스텔론이 출연하는 영화를 보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지금 보신것은 방송사에서 시청자 여러분께 제공해 드린 것입니다. 이번에는 뉴스를 볼까요, 오늘의 헤드라인 뉴스 가운데 한가지를 골라 보겠습니다. 미국 고어 부통령의 연설 장면이군요 이렇게 뉴스도 골라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백화점을 연결해서 물건을 하나 사보겠습니다. 매장이 보이는 군요 저는 스웨터를 하나 사겠습니다.


"회색옷을 입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당신한테 잘 어울리겠지요!"


옷값은 신용카드로 결재하면 그만입니다. 지금까지 보신 것처럼 미래의 텔레비전은 단순히 보여주는 차원에서 벗어나서 여러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드리는 생활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신 가상스튜디오는 녹화된 화면이었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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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스튜디오 통한 KBS방송 50년사와 미래 텔레비젼
    • 입력 1997-09-0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저희는 지금 첨단 방송기술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가상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황수경 앵커 :

3차원 컴퓨터 그래픽으로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이렇게 멋진 미래의 가상스튜디오를 만든 것입니다.


⊙류근찬 앵커 :

그러면 오늘 방송의 날을 맞아서 지금부터 이 3차원 첨단 영상기술을 이용한 가상스튜디오에서 KBS 뉴스를 통해서 지난 방송50년을 짚어 보겠습니다. KBS가 걸어온 지난 50년 그 역사의 현장에는 어김없이 KBS 뉴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초창기인 50년대 저희 KBS 뉴스는 그 틀을 제대로 잡을 겨를도 없이 우리 현대사의 최대 사건에 직면하게 됩니다. 바로 6.25전쟁입니다. 1950년 6월25일 오전 7시 KBS는 북한군의 남침을 제1보로 전했습니다. 60년대 역시 격변의 시대였습니다. KBS 텔레비전 방송은 지난 61년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이 텔레비전 뉴스가 그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은 69년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69년 KBS는 아폴로11호의 달 탐사 실황을 백분간 국내에 중계해서 전국민들을 흥분시켰습니다. 그리고 72년 8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 등 일련의 역사적인 보도와 함께 같은해 KBS 9시뉴스가 탄생해서 방송뉴스의 앵커맨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뒤 20년 가깝게 이어진 이 흑백시대를 마감하고 드디어 80년 12월1일 칼라텔레비전 방송의 시대로 바뀌면서 뉴스의 사실감과 생동감을 더욱 높여서 방송뉴스의 전성시대를 열었습니다. 80년대 KBS 뉴스는 이산가족 상봉 아웅산 폭탄테러 그리고 베를린 장벽 붕괴 등 국내외 뉴스를 신속하게 전하면서 방송뉴스의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90년대 KBS 뉴스는 국내 시청자는 물론 드디어 인공위성을 통해서 지구촌 안방을 구석구석 찾아가는 단계에 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미래의 텔레비전은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 것인지 계속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수경씨!


⊙황수경 앵커 :

네, 수고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10년 뒤의 텔레비전은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요 미래 텔레비전은 한마디로 컴퓨터와 텔레비전 그리고 통신망이 함께 결합된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먼저 텔레비전을 켜면 컴퓨터가 합성한 개인비서가 나타납니다.


"안녕하세요! 영화를 보시겠습니까 아니면 뉴스를 보시겠습니까?"


영화를 골라볼까요, 여러 배우들이 나오는데요 먼저 실베스터 스텔론이 출연하는 영화를 보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지금 보신것은 방송사에서 시청자 여러분께 제공해 드린 것입니다. 이번에는 뉴스를 볼까요, 오늘의 헤드라인 뉴스 가운데 한가지를 골라 보겠습니다. 미국 고어 부통령의 연설 장면이군요 이렇게 뉴스도 골라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백화점을 연결해서 물건을 하나 사보겠습니다. 매장이 보이는 군요 저는 스웨터를 하나 사겠습니다.


"회색옷을 입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당신한테 잘 어울리겠지요!"


옷값은 신용카드로 결재하면 그만입니다. 지금까지 보신 것처럼 미래의 텔레비전은 단순히 보여주는 차원에서 벗어나서 여러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드리는 생활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신 가상스튜디오는 녹화된 화면이었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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