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탐사; 이어도, 2천년까지 종합 해양과학기지 건설

입력 1997.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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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저희 KBS의 이 이어도 탐사는 원대한 해양개발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EEZ 즉 배타적 경제수역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천년까지 여기에 종합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해서 과학자들을 상주시키겠다는 그런 계획입니다. 이어도의 신영토 시대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헌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헌식 기자 :

이어도 해역은 난류와 한류 그리고 양자강 연안수까지 합쳐지는 최고의 황금어장입니다. 수심 50미터에서 산처럼 돌출된 이어도는 수심 40미터의 넓이가 무려 57만㎡에 이르러 인공섬 건설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어도의 인공섬은 해발 30미터의 높이에 3천평 규모의 원형 형태로 설계가 가능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구상입니다. 그래서 일본과 중국도 암초에 불과한 이어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어도 개발에 대한 관심은 지난 84년 KBS 탐사로 이어도의 정확한 위치와 전체가 확인되면서 부터였습니다. 바로 이곳 이어도에 오는 2천년까지 2백여억원을 들여 종합 해양과학기지가 들어섭니다. 이어도 정북 남쪽 방향에 세워질 해양과학기지는 헬기장을 갖춘 2층 구조물로 7명의 연구원이 사실상 상주하며 연구활동을 하게 됩니다.


⊙심재설 (해양연구소 선임연구원) :

기상예보 해상예보 어장예보에 많은 도움을 줄뿐 아니라 재난사고시 수색 전진기지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헌식 기자 :

다름아닌 이어도의 신영토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이어도에 대한 KBS의 탐사목적도 이러한 원대한 해양개발에 있습니다.


⊙노홍길 (제주대학교 교수) :

바다의 면적을 넓히는데 또는 배타적 경제수역 문제를 해결하는데 하나의 기점이 되고 아주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헌식 기자 :

이어도는 이제 주변 해역에 대한 우리의 주권을 강화시키고 다른 나라와의 영유권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제공할 현실의 영토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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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탐사; 이어도, 2천년까지 종합 해양과학기지 건설
    • 입력 1997-09-0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저희 KBS의 이 이어도 탐사는 원대한 해양개발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EEZ 즉 배타적 경제수역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천년까지 여기에 종합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해서 과학자들을 상주시키겠다는 그런 계획입니다. 이어도의 신영토 시대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헌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헌식 기자 :

이어도 해역은 난류와 한류 그리고 양자강 연안수까지 합쳐지는 최고의 황금어장입니다. 수심 50미터에서 산처럼 돌출된 이어도는 수심 40미터의 넓이가 무려 57만㎡에 이르러 인공섬 건설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어도의 인공섬은 해발 30미터의 높이에 3천평 규모의 원형 형태로 설계가 가능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구상입니다. 그래서 일본과 중국도 암초에 불과한 이어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어도 개발에 대한 관심은 지난 84년 KBS 탐사로 이어도의 정확한 위치와 전체가 확인되면서 부터였습니다. 바로 이곳 이어도에 오는 2천년까지 2백여억원을 들여 종합 해양과학기지가 들어섭니다. 이어도 정북 남쪽 방향에 세워질 해양과학기지는 헬기장을 갖춘 2층 구조물로 7명의 연구원이 사실상 상주하며 연구활동을 하게 됩니다.


⊙심재설 (해양연구소 선임연구원) :

기상예보 해상예보 어장예보에 많은 도움을 줄뿐 아니라 재난사고시 수색 전진기지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헌식 기자 :

다름아닌 이어도의 신영토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이어도에 대한 KBS의 탐사목적도 이러한 원대한 해양개발에 있습니다.


⊙노홍길 (제주대학교 교수) :

바다의 면적을 넓히는데 또는 배타적 경제수역 문제를 해결하는데 하나의 기점이 되고 아주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헌식 기자 :

이어도는 이제 주변 해역에 대한 우리의 주권을 강화시키고 다른 나라와의 영유권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제공할 현실의 영토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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