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책회의; 김영삼 대통령, 전용구장건설 적극대처 지시

입력 1997.09.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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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월드컵 축구 전용경기장 신축 문제가 조만간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월드컵 대책 보고회의에서 관계기관이 협조해서 축구 전용구장 건설에 적극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홍유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유표 기자 :

경기장 부지 선정과 예산문제로 논란을 빚어온 서울의 축구 전용구장 신축안이 조만간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송태호 문화체육부 장관은 오늘 김영삼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와대 월드컵 대책회의에서 2천2년 월드컵 개막식과 준결승전을 치를 축구 전용구장 건립에 정부 차원의 대책과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송 장관은 또 2천1년까지 전국에 7백면 이상의 천연 잔디구장을 확보하겠으며 현재 10개의 프로구단을 16개로 늘려 월드컵 개최국다운 축구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서울에 축구 전용구장이 한국 월드컵의 역사적 상징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으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협조해 건설비 분담 등 제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경기장 건설도 중요하지만 경제성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은 전용구장을 전부 새로 지을 것이 아니라 철구조물로 만들어 월드컵을 치룬뒤 소도시나 학교 등에 기증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홍유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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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대책회의; 김영삼 대통령, 전용구장건설 적극대처 지시
    • 입력 1997-09-12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월드컵 축구 전용경기장 신축 문제가 조만간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월드컵 대책 보고회의에서 관계기관이 협조해서 축구 전용구장 건설에 적극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홍유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유표 기자 :

경기장 부지 선정과 예산문제로 논란을 빚어온 서울의 축구 전용구장 신축안이 조만간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송태호 문화체육부 장관은 오늘 김영삼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와대 월드컵 대책회의에서 2천2년 월드컵 개막식과 준결승전을 치를 축구 전용구장 건립에 정부 차원의 대책과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송 장관은 또 2천1년까지 전국에 7백면 이상의 천연 잔디구장을 확보하겠으며 현재 10개의 프로구단을 16개로 늘려 월드컵 개최국다운 축구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서울에 축구 전용구장이 한국 월드컵의 역사적 상징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으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협조해 건설비 분담 등 제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경기장 건설도 중요하지만 경제성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은 전용구장을 전부 새로 지을 것이 아니라 철구조물로 만들어 월드컵을 치룬뒤 소도시나 학교 등에 기증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홍유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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