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석 앵커 :
역사를 팔아 사는 나라 중국 광서성에는 관현악기 소리를 내는 모래산 명사산이 있습니다. 이 명사산이 5년전 부터 소리를 잃었습니다.
최창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최창근 특파원 :
고비사막 서쪽 끝자락에 있는 명사산 바람이 불면 모래 떨어지는 소리가 신비하게 들린다는 곳입니다. 특히 사람이 모래위를 미끄럼타고 내려올 때 울리는 소리는 관현악기 소리 보다 더 아름답다 합니다. 그러나 5년전 부터 명사산에서 신비의 울림소리가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30-40명이 한꺼번에 타고 내려와야 겨우 소리가 날 정도입니다.
⊙장건 (돈황 관광국 부국장) :
마른모래와 습기있는 모래가 마찰해 공명을 일으켜야 소리가 납니다.
⊙최창근 특파원 :
중국 과학원 난주사막 연구소팀은 명사산에서 소리가 사라진 원인을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와 모래를 밟고 다닌데다가 경사도가 변하는 바람에 울림 현상이 사라지게 됐다는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입장객을 제한하는 등의 여러 대책을 검토하면서 신비의 소리를 되살리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돈황 명사산에서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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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명사산 신비의 소리, 자연훼손으로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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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9-14 21:00:00
⊙박대석 앵커 :
역사를 팔아 사는 나라 중국 광서성에는 관현악기 소리를 내는 모래산 명사산이 있습니다. 이 명사산이 5년전 부터 소리를 잃었습니다.
최창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최창근 특파원 :
고비사막 서쪽 끝자락에 있는 명사산 바람이 불면 모래 떨어지는 소리가 신비하게 들린다는 곳입니다. 특히 사람이 모래위를 미끄럼타고 내려올 때 울리는 소리는 관현악기 소리 보다 더 아름답다 합니다. 그러나 5년전 부터 명사산에서 신비의 울림소리가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30-40명이 한꺼번에 타고 내려와야 겨우 소리가 날 정도입니다.
⊙장건 (돈황 관광국 부국장) :
마른모래와 습기있는 모래가 마찰해 공명을 일으켜야 소리가 납니다.
⊙최창근 특파원 :
중국 과학원 난주사막 연구소팀은 명사산에서 소리가 사라진 원인을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와 모래를 밟고 다닌데다가 경사도가 변하는 바람에 울림 현상이 사라지게 됐다는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입장객을 제한하는 등의 여러 대책을 검토하면서 신비의 소리를 되살리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돈황 명사산에서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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