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기 추락사고 희생자 시신 찾지 못한 유가족, 니미츠힐에서 추석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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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숙 앵커 :
KAL기 추락사고 희생자 가운데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유족들이 오늘 사고현장인 괌 니미츠힐에서 추석 차례를 지냈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종철 기자 :
KAL기 추락사고 희생자의 유족들이 또다시 통한의 언덕 니미츠힐을 찾았습니다. 오늘 이곳 사고 현장에서는 최소한 한구 이상의 가족 시신을 찾지 못한 유가족 140여명이 추석 차례를 지냈습니다. 고인 앞에 고개숙인 유족들 차례상 주변은 이내 울음바다가 됩니다. 혈육의 이름을 목놓아 불러보지만 대답이 없습니다. 어린 희생자의 넋을 달래는 초콜릿과 남편을 위한 추모의 시가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차례를 끝낸 뒤에도 대부분의 유족들은 이곳 괌에 남기로 하고 대한항공측이 사고 처리에 성실한 태도를 보일 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특히 아직 희생자 40%의 신원만이 확인된 가운데 최근 잘린 동체 잔해 속에서 유류품이 나왔다고 주장하면서 대한항공과 괌 정부를 잇따라 성토했습니다. 오늘로 KAL기 추락사고 40일째 그러나 사고처리가 마무리 되기까지는 더 많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괌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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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L기 추락사고 희생자 시신 찾지 못한 유가족, 니미츠힐에서 추석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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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9-14 21:00:00
⊙이한숙 앵커 :
KAL기 추락사고 희생자 가운데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유족들이 오늘 사고현장인 괌 니미츠힐에서 추석 차례를 지냈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종철 기자 :
KAL기 추락사고 희생자의 유족들이 또다시 통한의 언덕 니미츠힐을 찾았습니다. 오늘 이곳 사고 현장에서는 최소한 한구 이상의 가족 시신을 찾지 못한 유가족 140여명이 추석 차례를 지냈습니다. 고인 앞에 고개숙인 유족들 차례상 주변은 이내 울음바다가 됩니다. 혈육의 이름을 목놓아 불러보지만 대답이 없습니다. 어린 희생자의 넋을 달래는 초콜릿과 남편을 위한 추모의 시가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차례를 끝낸 뒤에도 대부분의 유족들은 이곳 괌에 남기로 하고 대한항공측이 사고 처리에 성실한 태도를 보일 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특히 아직 희생자 40%의 신원만이 확인된 가운데 최근 잘린 동체 잔해 속에서 유류품이 나왔다고 주장하면서 대한항공과 괌 정부를 잇따라 성토했습니다. 오늘로 KAL기 추락사고 40일째 그러나 사고처리가 마무리 되기까지는 더 많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괌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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