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여야 대선주자들, 민심잡기 총력전

⊙류근찬 앵커 :

정치권 소식입니다.

갈길 바쁜 여야 대권 후보들에겐 추석연휴가 따로 없습니다. 이들은 연휴 이틀째인 오늘도 생산현장을 찾거나 또 소외 시설 등을 방문하는 등 추석 민심잡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정은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은창 기자 :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오늘 찾은 곳은 인천항 부두 이 대표는 추석연휴에도 묵묵히 땀을 흘리는 근로자들의 손을 잡으며 격려했습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 :

이렇게 휴일에도 나와서 일하시는 여러분들의 이러한 헌신이 바로 우리나라 발전의 밑바탕이 된다는 것을 감히 말씀을 드립니다.

⊙정은창 기자 :

이회창 대표는 또 인천상륙작전 4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굳건한 안보태세 확립을 강조했습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종군피해 여성들이 모여사는 나눔의 집을 방문해 의료보험 혜택 부여 등의 각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몇분의 할머니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를 바로 세우는 문제고 그리고 여러분들이

⊙정은창 기자 :

김대중 총재는 또 대한항공기 괌 추락사고로 숨진 신기하 의원측을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오늘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야권 후보단일화와 내각제 추진을 위한 여권과의 연대 등 추석이후의 정국 구상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서울시립 아동병원과 장애아동 복지시설인 천사원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어린이들과 추석연휴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