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후보들, 본격적인 대선전략 구상

입력 1997.09.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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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이제 나흘 동안의 추석연휴도 끝나고 대통령 선거가 꼭 석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서 여야 각 당이 연휴기간 대선주자들에 대한 여론추이를 분석하면서 연휴 이후의 정국 구상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추석연휴 이후의 정국을 김정훈 기자가 전망해 봅니다.


⊙김정훈 기자 :

청남대에서 정국 구상을 가다듬은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로 돌아왔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는 24일 당사에서 총재로서 마지막 당무회의를 주재한뒤 총재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30일 전당대회에서 후임총재를 선출하는 형식으로 총재직을 이양합니다. 내일 예정된 김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의 주례회동은 두사람의 대선정국 구상을 깊이있게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회창 대표 진영은 이인제 지사 탈당과 연휴직후 예상되는 일시적 여론추이에 구애받지 않는 보다 공세적인 대선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강삼재 (신한국당 사무총장) :

어차피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 상황을 딛고 일어설 태세는 돼있다.


⊙김정훈 기자 :

신한국당은 이번주중 경선 참여자와 5선이상 중진들로 중진협의체를 구성해서 이 대표를 자문하도록 하고 다음주까지 당헌 당규 개정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습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오늘 지방 TV토론에 대비했고 간부 간담회에서는 앞으로의 대선국면을 경제 현안을 중심으로 한 정책대결로 이끈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조세형 (국민회의 총재 권한대행) :

경제정책 또 민생 여기에 총 주력을 해서


⊙김정훈 기자 :

자민련 정책위원회는 오늘 15대 국회내 내각제 개헌과 금융실명제 폐지 작은정부를 위한 정부조직 개편안을 3대 핵심 대선공약으로 확정했습니다. 민주당의 조순 총재는 이인제 지사와의 연대 가능성 보다는 차별화 전략에 역점을 두기로 하고 외부인사 영입에 나섰습니다. 이인제 경기지사는 오늘 대변인과 특보를 임명한데 이어서 내일쯤 국민통합 추진회의측과 접촉하기로 하는 등 5자구도의 대선전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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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선후보들, 본격적인 대선전략 구상
    • 입력 1997-09-1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이제 나흘 동안의 추석연휴도 끝나고 대통령 선거가 꼭 석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서 여야 각 당이 연휴기간 대선주자들에 대한 여론추이를 분석하면서 연휴 이후의 정국 구상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추석연휴 이후의 정국을 김정훈 기자가 전망해 봅니다.


⊙김정훈 기자 :

청남대에서 정국 구상을 가다듬은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로 돌아왔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는 24일 당사에서 총재로서 마지막 당무회의를 주재한뒤 총재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30일 전당대회에서 후임총재를 선출하는 형식으로 총재직을 이양합니다. 내일 예정된 김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의 주례회동은 두사람의 대선정국 구상을 깊이있게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회창 대표 진영은 이인제 지사 탈당과 연휴직후 예상되는 일시적 여론추이에 구애받지 않는 보다 공세적인 대선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강삼재 (신한국당 사무총장) :

어차피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 상황을 딛고 일어설 태세는 돼있다.


⊙김정훈 기자 :

신한국당은 이번주중 경선 참여자와 5선이상 중진들로 중진협의체를 구성해서 이 대표를 자문하도록 하고 다음주까지 당헌 당규 개정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습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오늘 지방 TV토론에 대비했고 간부 간담회에서는 앞으로의 대선국면을 경제 현안을 중심으로 한 정책대결로 이끈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조세형 (국민회의 총재 권한대행) :

경제정책 또 민생 여기에 총 주력을 해서


⊙김정훈 기자 :

자민련 정책위원회는 오늘 15대 국회내 내각제 개헌과 금융실명제 폐지 작은정부를 위한 정부조직 개편안을 3대 핵심 대선공약으로 확정했습니다. 민주당의 조순 총재는 이인제 지사와의 연대 가능성 보다는 차별화 전략에 역점을 두기로 하고 외부인사 영입에 나섰습니다. 이인제 경기지사는 오늘 대변인과 특보를 임명한데 이어서 내일쯤 국민통합 추진회의측과 접촉하기로 하는 등 5자구도의 대선전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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