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에 앙심품은 고기운씨, 순찰차 향해 차량돌진 난동

입력 1997.09.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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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음주단속에 불만을 품고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는 등 난동을 부린 운전자도 있습니다. 이 사람은 경찰이 공포탄과 실탄을 발사한 끝에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군산에서 우광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우광택 기자 :

경찰의 음주단속에 불만을 품고 순찰차를 들이받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힌 28살 고기운씨입니다. 고씨는 오늘 새벽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음주단속에 걸려 조사를 받은뒤 경찰서에서 풀려났습니다. 그러나 음주단속에 앙심을 품고있던 고씨는 112 순출차를 보자마자 그대로 돌진했고 네차례나 더 들이받았습니다. 고씨는 방향을 잃은 채 길가에 세워져있던 다른 승용차 2대를 들이받고 돌벽에 부딪히고서야 멈춰섰습니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던지 고씨는 승용차문을 걸어잠근 채 계속 난동을 부렸고 지원나온 이모 사병 등이 공포탄과 실탄 4발을 쏜뒤에야 20여분간의 난동은 끝났습니다.


⊙이연중 (군산경찰서 미성파출소) :

차에서 내려 안내리면 계속 그런식으로 하면 발포한다 발포한다 해가지고 계속 소리를 쳐가면서


⊙고기운 (음주 난동운전 용의자) :

큰술을 해가지고 어지간히 술 먹었단 내가 지치는데 그걸 어떻게 그걸 먹었겠어요


⊙우광택 기자 :

경찰은 고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 등의 3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우광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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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단속에 앙심품은 고기운씨, 순찰차 향해 차량돌진 난동
    • 입력 1997-09-21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음주단속에 불만을 품고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는 등 난동을 부린 운전자도 있습니다. 이 사람은 경찰이 공포탄과 실탄을 발사한 끝에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군산에서 우광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우광택 기자 :

경찰의 음주단속에 불만을 품고 순찰차를 들이받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힌 28살 고기운씨입니다. 고씨는 오늘 새벽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음주단속에 걸려 조사를 받은뒤 경찰서에서 풀려났습니다. 그러나 음주단속에 앙심을 품고있던 고씨는 112 순출차를 보자마자 그대로 돌진했고 네차례나 더 들이받았습니다. 고씨는 방향을 잃은 채 길가에 세워져있던 다른 승용차 2대를 들이받고 돌벽에 부딪히고서야 멈춰섰습니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던지 고씨는 승용차문을 걸어잠근 채 계속 난동을 부렸고 지원나온 이모 사병 등이 공포탄과 실탄 4발을 쏜뒤에야 20여분간의 난동은 끝났습니다.


⊙이연중 (군산경찰서 미성파출소) :

차에서 내려 안내리면 계속 그런식으로 하면 발포한다 발포한다 해가지고 계속 소리를 쳐가면서


⊙고기운 (음주 난동운전 용의자) :

큰술을 해가지고 어지간히 술 먹었단 내가 지치는데 그걸 어떻게 그걸 먹었겠어요


⊙우광택 기자 :

경찰은 고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 등의 3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우광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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