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무상점검 서비스요원 사칭한 아파트 강도 검거

입력 1997.09.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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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에어컨을 무상점검해주는 서비스요원이라고 속이고 여러군데 아파트에 들어가서 금품을 훔친 20대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스검침이나 이같은 무상점검 서비스요원이라는 말에 주부들이 별 의심없이 문을 열어주었다가는 큰 봉변을 당할 수가 있기 때문에 주부들께서 특별히 조심하셔야 되겠습니다.

박유한 기자입니다.


⊙박유한 기자 :

서울 강남의 아파트단지, 오늘 경찰에 잡힌 김모氏는 한낮에 이런 대형 아파트를 노렸습니다. 무상점검이라는 말에 주부들은 별 의심없이 문을 열고 김氏는 실제로 에어콘을 점검하는 듯 행동합니다. 그러나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거실 탁자위에 있던 지갑을 훔쳐 집을 나옵니다.


⊙주부 :

전자회사에서 무상으로 A/S를 해준다면 문을 열어주게 되지요.


⊙박유한 기자 :

김氏는 이런 방법으로 지난 18일부터 가정집 3곳을 드나들면서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쳤습니다.


⊙피의자 :

무상서비스라고 하면 대부분 문을 서슴없이 잘 열어주었습니다.


⊙박유한 기자 :

김氏는 한때 가전제품 대리점에서 일했던 경험으로 이런 일을 계획했지만, 가전사측은 일방적인 방문점검은 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김창남 (LG전자 서비스팀장) :

고객이 요청하지 않은 건이나 사전 방문전에 전화가 가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에어컨 무상점검 방문을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유한 기자 :

이번에는 절도로 그쳤지만 일단 문을 열어주면 흉악한 강도로 돌변할 수도 있어 주부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경찰의 얘기입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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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컨 무상점검 서비스요원 사칭한 아파트 강도 검거
    • 입력 1997-09-2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에어컨을 무상점검해주는 서비스요원이라고 속이고 여러군데 아파트에 들어가서 금품을 훔친 20대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스검침이나 이같은 무상점검 서비스요원이라는 말에 주부들이 별 의심없이 문을 열어주었다가는 큰 봉변을 당할 수가 있기 때문에 주부들께서 특별히 조심하셔야 되겠습니다.

박유한 기자입니다.


⊙박유한 기자 :

서울 강남의 아파트단지, 오늘 경찰에 잡힌 김모氏는 한낮에 이런 대형 아파트를 노렸습니다. 무상점검이라는 말에 주부들은 별 의심없이 문을 열고 김氏는 실제로 에어콘을 점검하는 듯 행동합니다. 그러나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거실 탁자위에 있던 지갑을 훔쳐 집을 나옵니다.


⊙주부 :

전자회사에서 무상으로 A/S를 해준다면 문을 열어주게 되지요.


⊙박유한 기자 :

김氏는 이런 방법으로 지난 18일부터 가정집 3곳을 드나들면서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쳤습니다.


⊙피의자 :

무상서비스라고 하면 대부분 문을 서슴없이 잘 열어주었습니다.


⊙박유한 기자 :

김氏는 한때 가전제품 대리점에서 일했던 경험으로 이런 일을 계획했지만, 가전사측은 일방적인 방문점검은 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김창남 (LG전자 서비스팀장) :

고객이 요청하지 않은 건이나 사전 방문전에 전화가 가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에어컨 무상점검 방문을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유한 기자 :

이번에는 절도로 그쳤지만 일단 문을 열어주면 흉악한 강도로 돌변할 수도 있어 주부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경찰의 얘기입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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