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주최 제5회 범시민등산대회; 산림욕장서 무질서행위 극치

입력 1997.10.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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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차량출입은 물론이고 고성방가 등도 금지돼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런 산림욕장에서 꼴불견 등반대회가 열렸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엄경철 기자 :

안양시가 주최한 제5회 범시민 등산대회장입니다. 공무원 5백여명과 각 동회 부녀회 등 시민 4천5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등산을 마친 시민들이 조용한 산림욕장에서 한바탕 춤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쪽에선 술자리가 한창입니다. 빈 술병이 박스채 실려 나옵니다. 차가 들어올 수 없는 등산로까지 차량이 마구잡이로 진입합니다. 공무수행 차량 서너대가 뒤엉켜 등산로까지 막고 있습니다.


⊙안양시 소속 차량 기사 :

행사 음식 운반하러 왔습니다.


⊙엄경철 기자 :

행사장 한편엔 먹고 마시고 남긴 쓰레기가 수북히 쌓입니다.


"차에다 이쪽에 들어오는거나 고성방가 문제나 시에서 이렇게 협조해도 되는 겁니까?"


⊙안양시 공무원 :

저는 얘기할 수가 없는데 제가


⊙엄경철 기자 :

모처럼 산림욕장을 찾은 시민들은 눈살을 찌프립니다.


⊙정호원 (주민) :

평소엔 여기가 차량금지로 써있고 금지된 지역인데 차까지 들어오고 더군다나 그걸 공무수행이란 시의 차량들이라고 그러는데 상당히 보기에 안좋더라구요.


⊙엄경철 기자 :

평소 이곳에서 차량출입과 고성방가를 감시하던 안양시 단속반은 웬일인지 오늘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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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시 주최 제5회 범시민등산대회; 산림욕장서 무질서행위 극치
    • 입력 1997-10-18 21:00:00
    뉴스 9

산림욕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차량출입은 물론이고 고성방가 등도 금지돼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런 산림욕장에서 꼴불견 등반대회가 열렸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엄경철 기자 :

안양시가 주최한 제5회 범시민 등산대회장입니다. 공무원 5백여명과 각 동회 부녀회 등 시민 4천5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등산을 마친 시민들이 조용한 산림욕장에서 한바탕 춤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쪽에선 술자리가 한창입니다. 빈 술병이 박스채 실려 나옵니다. 차가 들어올 수 없는 등산로까지 차량이 마구잡이로 진입합니다. 공무수행 차량 서너대가 뒤엉켜 등산로까지 막고 있습니다.


⊙안양시 소속 차량 기사 :

행사 음식 운반하러 왔습니다.


⊙엄경철 기자 :

행사장 한편엔 먹고 마시고 남긴 쓰레기가 수북히 쌓입니다.


"차에다 이쪽에 들어오는거나 고성방가 문제나 시에서 이렇게 협조해도 되는 겁니까?"


⊙안양시 공무원 :

저는 얘기할 수가 없는데 제가


⊙엄경철 기자 :

모처럼 산림욕장을 찾은 시민들은 눈살을 찌프립니다.


⊙정호원 (주민) :

평소엔 여기가 차량금지로 써있고 금지된 지역인데 차까지 들어오고 더군다나 그걸 공무수행이란 시의 차량들이라고 그러는데 상당히 보기에 안좋더라구요.


⊙엄경철 기자 :

평소 이곳에서 차량출입과 고성방가를 감시하던 안양시 단속반은 웬일인지 오늘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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